“재테크도 잘해” 신동엽이 9년 만에 시세차익 106억 본 지역

신동엽 서울 마포구 홍대 건물
건물 매입 후 신축 진행해
강남구 청담동 건물 보유하기도

방송인 신동엽이 보유한 서울 마포구 홍대 소재의 한 건물이 9년 만에 시세차익 10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엽은 이 건물을 9년 전 128억 원에 매입했다.

6일 뉴스1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동엽은 지난 2015년 4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노후 건물을 128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난 1991년에 준공되었으며 신동엽이 거래할 당시 평당 가격은 9,639만 원 수준이다.

신동엽이 해당 건물을 매입할 때 인근 시세는 평당 8,500만~9,500만 원으로, 당시 다소 비싸게 매입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해당 건물은 KT&G 상상마당 인근 홍대 클럽 거리 메인에 자리 잡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신동엽은 7년간 기존 건물을 보유하다, 전체 층 임차인 명도가 확정된 이후 6층 건물을 철거했다. 이후 지난해(2023년) 신동엽은 121억 원 수준의 대출을 통해 건물을 새로 지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세워진 해당 건물의 신축 비용은 평당 1,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면적 439.29평을 곱해서 계산하면 약 44억 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금을 비롯해 부대비용 등을 더한 총 매입원가는 182억 원으로 61억 원가량의 현금이 투자된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해당 건물은 9년 전 매입가보다 최소 106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예상할 수 있다.

최근 인근에 있는 건물의 매각 사례를 보면, 평당 1억 4,000만~1억 5,200만 원에 거래되었다. 이를 신동엽이 보유한 건물에 빗대면, 토지 면적 가치로만 최소 186억 원에 달한다. 또한 건물 신축 비용까지 더하면 현재 시세는 23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신동엽은 홍대 소재의 건물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도 건물을 보유한 바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동엽은 지난 2002년 11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26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 역시 매입 후 2년 뒤, 약 12억 원을 투자하여 건물을 신축했다. 이후 2015년, 68억 원에 매각하여 시세차익 42억 원을 봤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 가치는 약 100억 원에서 150억 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또한 신동엽은 서래마을에 고급빌라 한 호실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별별톡쇼’ 방송에 따르면 신동엽이 보유한 서래마을 빌라는 17억 원 상당이다.

지난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은 ‘웃으면 좋아요’의 코너인 ‘레일 맨’에서 첫 주연을 맡아 ‘안녕하시렵니까’라는 유행어로 인기 개그맨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2004년 DY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사업을 시작했지만, 부도로 빚이 발생하는 등 좌절을 겪기도 했다.

이어 신동엽은 ‘아이젝스’라는 기능성 운동화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80억 원의 빚을 진 채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빚은 지난 2014년에 모두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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