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줄’ 이수지, 활동중단 선언했습니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디아크 출신 이수지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10일 이수지는 자신의 채널에 사진없이 “잠정적으로 인스타그램 활동을 잠시 멈추려고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활동 중단 소식에 팬들의 걱정을 예상했던 이수지는 “저는 말로 다 할 수 없이 너무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수지는 활동을 중단하게 된 계기로 “휴대폰을 변기에 빠트려 침수 폰을 만들었는데 그로 인해 생긴 작은 틈이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어 지금의 결단까지 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보여주는 것이 직업이었던 저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었던 커뮤니티였지만 이제는 보여지는 것보다 보여지지 않는 부분들을 조금 더 단단하게 채워가야 할 시즌이 온 것 같아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수지는 팬들에게 “제 삶과 마음을 여러분과 나누고 사랑하는 분들의 소식을 들을 수 있어 감사했다”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언제 돌아올지, 안 올지, 금방 올지 알 수 없지만 유튜브로는 일상을 조금씩 남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일상을 공유해주는 것은 팬으로서는 고마운 일이지만 의무는 아니다. 삶의 우선순위를 따라가는 모습이 참 좋은 것 같다”, “언제나 행복하길 바란다”, “에너지 충전 후에 다시 만납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수지는 2015년 걸그룹 디아크로 데뷔했다. 당시 그룹 미쓰에이 수지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한라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그는 데뷔 전 홍진영 ‘산다는 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으며 웹드라마 ‘멜론드라마’ 등으로 배우로도 활동했다.
이수지는 2023년 10월 배우 고형우와 결혼했으며 현재는 배우와 모델 일을 하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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