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X박상남, 첫 만남부터 몸싸움…모델·맞선녀라 서로 오해 (맹꽁아)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하나와 박상남이 서로를 오해해 몸싸움까지 했다.
1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4회에는 엄홍단(박탐희 분)가 맹공희(박하나)에게 아기를 가질 거라고 예고했다.
이날 강명자(양미경)가 돈 걱정 하는 걸 본 임순이(반효정)는 남편의 유일한 유산인 반지를 뺐다. 임순이는 허리가 아팠지만, 수술할 생각은 없었다. 임순이는 “자식 등골 빼서 내 척추에 박는 꼴인겨”라며 자식들이 돈 걱정 없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날 임순이가 놓고 간 돈을 본 강명자는 전화로 “내가 거지야? 이걸 왜 놓고 가. 엄마 돈 필요 없다고”라고 외쳤다. 강명자는 “장모님 가셨어?”라고 묻는 맹경태(최재성)에게 “그래, 가셨다. 우리 꼴이 얼마나 한심했으면 금반지까지 빼놓고 가셨을까”라고 분노하며 엄마에게 달려갔다.
강명자는 돈과 반지를 돌려주며 “날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엄마가 그러고 가면 내 마음은 어떻겠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임순이는 “사는 게 퍽퍽해도 울지 말고 살아. 위를 보지 말고 아래를 봐. 살다 보면 다 살아지는 거야”라고 딸을 다독였다.
맹경복(윤복인)은 오빠인 맹경태에게 “명자랑 같이 가지 그랬어. 혼자 간대도 따라갔어야지”라고 답답해했다. 맹경복이 “돈을 빌려오든 가게를 접든 뭘 좀 해라”라고 다그치자 맹경태는 “난 인생의 단 한번으로 모든 선택은 쫑냈다. 강명자를 선택했잖아”라고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맹경태는 강명자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오드리(최수린)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런 가운데 강지나(이연두)는 맞선을 강요하는 엄마 한성미(이칸희)에게 “정략결혼 취미 없다고 분명 말했다. 엄만 그렇게 살면서 나한테 결혼을 권하고 싶어? 엄마 아빠 사랑한 적 있어?”라고 반발했다. 한성미가 “누가 사랑하래? 결혼하랬지”라고 하자 강지나는 “속에 칼 품고 등 돌려 자라고? 그렇게 안 살아”라며 맞선을 취소하라고 했다. 하지만 한성미는 강지나 말을 무시한 채 맞선 전에 관리를 받으라고 했고, “너희 회장 황 회장 손주다. 유일한 후계자”라면서 야망 있는 강지나가 나갈 거라고 믿었다.
이후 강지나는 맹공희에게 모델 면접을 부탁했다. 그 시각 서민기(김사권)는 맞선을 앞둔 구단수(박상남)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 맞선까지 말썽 일으키면 회장님이 그땐 안 봐주실 거다”라고 잔소리를 했다. 호텔에 도착한 구단수는 맹공희를 맞선 상대인 강지나로 오해했다. 맹공희 역시 구단수에를 모델로 착각, 오디션을 진행했다.
맹공희는 “경험 많냐”라고 물은 후 “많다니 다행이다. 많은 쪽을 선호해서”라고 밝혔다. 구단수는 공사 현장, 테니스 코트 등 야외 콘셉트를 생각하고 있단 말에 당황했다. 맹공희가 “짝꿍뎅이인 것 같은데”라고 하자 결국 구단수는 참다못해 “보자 보자 하니 선 넘네. 변태냐”라고 화를 냈다. 두 사람은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까지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1 ‘결혼하자 맹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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