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교통사고→혼절’… 촬영하다 죽을 뻔했다는 女배우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구혜선이 과거 드라마 촬영 중 겪은 사고들을 고백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구혜선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박원숙, 혜은이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은 먼저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을 위해 다이빙 연습 중 뇌진탕을 겪었던 사연에 대해 말했다. 그는 “멋지게 물에 뛰어드는 걸 구석에서 다이빙 연습하다가 머리부터 쿵 떨어졌다. 그게 하면 안 된다는 걸 몰랐었다”며 “사나흘 간 구토증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혜선은 같은 드라마 촬영 중에 겪은 대형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얼굴이 다 터졌다. 출혈이 너무 많았다. 차를 폐차시킬 정도로 심각했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 당시 사고로 인해 출연하던 드라마는 결방할 수밖에 없었고, 얼굴을 꿰매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결방 후 촬영에 복귀해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또한 2017년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촬영 중 겪었던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때문에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고백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음식 알레르기기 때문에 하차했다. 그때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우유, 갑각류까지 다 안 됐고, 먹을 수 있는 건 쌀밥밖에 없었다”라며 당시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화장실에서 쇼크로 쓰러졌던 그는 “공중화장실이었는데 청소하는 이모님이 저를 발견하셨다. 문을 강제로 열어서 나를 구해주셨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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