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수상에…스타들 대거 출동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시아 역대 5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소설가 한강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스타들의 축하도 줄을 잇고 있다.
BTS 멤버 뷔는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흑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RM 역시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과 하트를 덧붙이며 축하를 전했다. 평소 소문난 독서인인 RM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을 읽었다며 팬들에게 추천한 바 있다.
가수 흰도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데뷔전에 한강 작가님의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 중에도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 큰 울림을 느껴 예명을 ‘흰’으로 짓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한강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계속해서 읽어왔다는 그는 “시대를, 세상을 깊게 통찰하며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존경스러운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고,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세계를 감동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라고 박수를 전했다.
흰은 “작가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배우 고현정 역시 “드디어 와! 한강 작가님 노벨상! 기쁘다요”라고 말하며, 한강을 향해 축하를 건넸다. 이밖에도 류준열, 옥자연, 문가영 등 여러 스타들이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공유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 한강은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18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거머쥐게 됐다.
한림원 측은 한강의 작품 세계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라고 평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한강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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