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장 눈물바다로 만든 원로 여배우의 사연…’울컥’
임영웅 콘서트장
눈물바다된 나문희 사연
남편 사별 후 노래로 치유
임영웅의 콘서트에서 전해진 나문희 사연이 많은 관객을 울렸다고 합니다.
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투어 2023’에서 팬의 사연을 읽어주는 ‘임영웅의 스페이스’ 코너를 진행했는데요.
나문희는 자신을 ‘일산에 사는 호박 고구마’라고 하며 사연을 보냈습니다. 호박고구마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속 나문희의 대사로 큰 인기를 끌며 여러 패러디를 낳기도 했습니다.
임영웅이 읽어준 사연은 “82살인데 아직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일을 하러 오랫동안 지방에 내려갔다가 남편이 보고 싶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넘어져서 이마를 다쳤다고 하더라. 이후 남편은 병원에 입원했으나 결국 건강을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사별하게 됐다”으로 사연자는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깊은 위안과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이 나문희인 것을 알게 된 임영웅은 “사연까지 보내주시고, 제 노래로 위로받고 있다 하시니 마음이 뿌듯하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는데요.
나문희는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해 “임영웅의 마지막 공연 때 내가 사연을 써서 보냈는데 채택이 됐다. 내가 일어나니 사람들이 다 놀랐다. 나도 내가 채택될 줄 몰랐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 거 였다”라며 “임영웅이 나와 가까운 노래를 많이 부른 것 같다. 그래서 (콘서트에서) 엉엉 울다가 왔다. 앞으로도 임영웅이 공연하면 열심히 찾아갈 거다. 이제 찐팬이 됐다”라며 ‘영웅시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나문희의 남편인 유윤식 씨는 2023년 12월 19일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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