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물든 설악산 공룡능선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작년 가을에 왼쪽 고관절 스트레스성 골절로 금가서 근 1년 가까이 등산을 못하다가
얼마전에 드디어 병원에서 봉인해제 판정받고 지난주 용마산타면서 워밍업 살짝하고 바로 설악산으로 튀어갔습니다.
공룡종주는 해본적도 없고 신선대나 마등령처럼 공룡 끝자락도 가본 적이 없어 체력적 부담이 심하진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단 탈만했고, 운해라던가 그런건 없었으나 빛내림이 제법 볼만했어요.
단풍도 적절히 이쁘게 물들었고요.
우려하는 것 처럼 바싹 말라서 볼품없는 단풍은 절대 아닌듯…
한국 그 어느 산도 공룡능선만큼의 암릉미를 보여주지 못한다는데, 정말 일몰시간 내내 감탄하고 내려가기 싫다고 밍기적거리다가 하산했어요.
역시 산은 하산길이 더 힘들다고, 내려오면서 하체 제법 털리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출사였음.
사진은 nx500이랑 s1으로 찍었어요.
출처: 디지털 사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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