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죽일까봐 ‘이혼’ 했다는 스타
[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이상아가 TV CHOSUN ‘이제 혼자다’ 방송에 출연해 이혼한 전 남편 김한석을 저격했다.
16일 이상아는 자신의 채널에 TV CHOSUN ‘이제 혼자다’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모습을 인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아는 코미디언 김한석과 결혼 계기부터 이혼 과정까지 털어놨다. 그는 “첫 결혼은 도피성이었다”며 “어차피 도피를 해도 가족 생계를 책임져야 하지만 그 공간에서 나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래 배우들이 결혼 일찍 해서 결혼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고 드라마 연령층을 높였다”며 “도피성에 성인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상아는 “FD 시절부터 따라다녔던 K군과 연이 닿아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상아는 “K군과 결혼할 인연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연인 관계가 아님에도 결혼했다”던 이상아는 “나랑 안 맞는 줄 알고 내가 엄청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정에 보내는 생활비 다 끊고, ‘차 팔라’고 해서 차 팔고, 집 내놓고 (김한석)본가로 들어와서 합치자는 요구까지 들어줬다. 근데 걔가 황당해 하더니 8개월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혼’이라는 흠집을 내기 싫어서 800만 원 주고 굿도 하고 끝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K군은) ‘나보고 못 살겠다’ 하더라”고 토로했다.
또한 전날 이상아는 자신의 채널에 김한석에 대해 폭로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한 후 삭제했다. 그는 “유책배우자는 너야”라는 한마디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나를 찌르는 말을 한 것을 봤다”며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하는거라고”라고 김한석의 발언을 언급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상아는 “조용히 살면 나도 이러지 않는다”며 “이혼 후 소문들과 입막음이 모두 전 남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얼마나 방송될지 모르지만 속 시원하게 다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한석은 계정 프로필 사진으로 현재 이루고 있는 가족 사진을 걸어 놓은 채 이상아의 저격글과 방송분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평온한 보이는 일상을 내걸고 있다.
한편 이상아는 1997년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후 2000년 두 번째 남편과 결혼해지만 또 1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세 번째 남편과는 2003년 결혼해 2016년 이혼했다.
김한석은 이상아와 이혼 후 2008년 첫사랑이었던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선영과 재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TV CHOSUN ‘이제 혼자다’, ‘김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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