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비비+립밤만 마르고 ‘다만세’ MV 촬영… ‘고글탱’ 추구미 칭찬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태연이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뮤직비디오 스타일링에 얽힌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16일 Harper’s BAZAAR Korea 채널을 통해 태연의 ‘패션 타임 라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태연은 이른바 ‘고글탱’으로 통하는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뮤직비디오 속 고글 스타일링에 대해 “저게 몇 살 때인가. 진짜 어리다. 아가 같다”며 웃었다.
이어 “당시 비비크림에 립밤만 바르고 촬영했다. 그땐 메이크업 색조도 얹어보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저 추구미 칭찬한다. 말 듣기 잘한 것 같다”며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고글 패션을 선보였던 그는 “평소에도 액세서리로 안경을 즐겨 쓴다. 스타일링이 밋밋하다 싶을 때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다. 앞머리가 길었을 땐 헤어밴드처럼 사용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gee’로 컬러 스키니진을 유행시킨데 대해선 “앨범 콘셉트였기 때문에 착실하게 따랐던 기억이 있다”면서 “개인적으론 유행이 다시 안 왔으면 좋겠는데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패션이 정말 돌고 돌더라”고 말했다.
소녀시대 활동 중 최애 스타일링으로 블랙 의상을 선보였던 ‘Run Devil Run’을 꼽은 태연은 “너무 신났다. 정말 하고 싶었던 콘셉트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 재밌게 활동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개인 활동 중인 지난 2015년 걸그룹 최초로 솔로 콘서트를 개최했던 그는 “저때 정말 긴장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때의 태연은 너무 안쓰러워서 토닥토닥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당시의 소감을 나타냈다.
태연은 또 솔로 대표곡인 ‘I’에 대해 “뉴질랜드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는데 그 배경과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소녀 콘셉트로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공항패션에 대한 소신도 전했다. 태연은 “공식석상에서 사진이 찍히는 건 당연히 풀세팅을 하는 게 맞다. 그런데 공항은 ‘장시간 비행할 텐데 내가 과연 편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럼에도 사진이 찍히니까 편하지만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입고 있다”라고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Harper’s BAZAAR Korea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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