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절친’ 女가수, 벗고 찍은 사진이 남성 휴대폰에..큰일 났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할시가 경찰의 제안에 넘어간 과거를 후회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피플'(People)에 따르면, 할시가 문제를 덮기 위해 속옷 차림으로 경찰과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롤링스톤’ 인터뷰에서 할시는 파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과 맺은 계약을 회상했다.
당시 할시는 소란스러운 파티를 주최해 경찰이 출동했다. 할시는 경찰이 도착했을 때 속옷 차림으로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수영을 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경찰들은 할시에게 함께 사진을 찍어주면 처벌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한 것. 이에 결국 할시는 흠뻑 젖은 속옷 차림으로 경찰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할시는 그 순간에는 넘어갔지만 나중에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는 “몇 년이 지난 후에야 ‘경찰들이 내가 반쯤 벗은 사진을 휴대폰에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술집에서 이야기가 회자될 거다. 그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할시는 이 사건이 오는 25일에 발매되는 ‘The Great Impersonator’ 노래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그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할시는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피처링을 맡아 국내에 더 유명해졌다. 할시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 이외에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왔다.
앞서 할시는 수년간 건강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6월, 할시는 루푸스의 일종인 전신 홍반성 루푸스와 T세포 림프 증식 장애라는 희귀 백혈구 질환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양극성 장애, 자궁내막증,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후측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 셰그렌 증후군, 유대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 등을 진단받은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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