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유산 남기고 떠난 스타…이복 형제에게 간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했던 배우 故 매튜 페리의 유산이 가족에게 상속될 준비를 모두 마쳤다.
18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매체 ‘야후뉴스(Yahoo!news)’에 의하면 매튜 페리의 유산 관리인으로 그의 오랜 매니저인 리사 퍼거슨이 임명됐으며, 매튜 페리의 모든 부채가 정리되면서 가족에게 수백만 달러가 지급될 준비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매튜 페리의 유언장에 따르면, 그의 유산은 대부분 가족, 특히 부모와 이복형제들에게 상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튜 페리는 2009년에 작성한 유언장에 그의 유산을 ‘앨비 싱어 리빙 트러스트’에 맡겼다.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란 미국에서 재산을 보호하고 상속 계획을 세우는 데 사용하는 중요한 법적 장치이다. 리빙 트러스트는 신탁인이 자신의 재산을 신탁에 이전하고, 신탁자가 이를 관리하며, 수혜자가 이익을 받는 구조로 이뤄진다. 이에 리사 퍼거슨이 유산 관리인으로 임명된 것.
유언장에서는 만약 그에게 자녀가 있었다면 그들도 상속자로 추가되었을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매튜 페리는 슬하에 자식이 없었다. 이제 그의 주요 유산은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지에서 매튜 페리의 재산은 약 1억 2천만 달러(한화 1,584억 원)로 추정된다고 알려졌다.
한편, 매튜 페리는 할리우드 배우로 미국의 전설적인 시트콤 ‘프렌즈’에서 활약했다. 그는 챈들러 빙 역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매튜 페리는 로스앤젤레스 자택의 온수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이내 곧 사망했다. 매튜 페리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가 슬픔에 잠기기도 했으며, 여전히 팬들은 그를 추모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NBC ‘프렌즈’, 프렌즈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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