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가장 싫어한다는 ‘흑백요리사’ 셰프.. 이유 보니 ‘인정’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백종원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트리플 스타(강승원)을 향한 질투를 드러냈다.
18일, 채널 ‘백종원’에는 ‘트리플 스타’가 게스트로 출연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백종원은 “아마 (트리플 스타가) 방송 초기에 욕을 제일 많이 먹었을 거다. 지금 끝난 시점에서 부러운 게 여성 시청자분들한테 인기가 많다. 약간 기분이 안 좋다. 나는 결혼했으니까 아내한테만 인기가 좋으면 되는데, 우리 아내도 굉장히 호감을 가지고 있어 기분이 안 좋다”라고 질투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은 개인 계정을 통해 ‘흑백요리사’ 관련 사진을 올리는 등 프로그램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백종원은 트리플 스타의 ‘무시 논란’에 “욕 많이 먹었지? 악의적인 편집은 아니다. (제작진이) 고민 많이 했다고 듣지 않았냐”라면서도 “소송해라”라고 말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도 안타까웠던 게, 일반 시청자분들의 시선도 있다. ‘저 사람이 가성비 좋은 메뉴를 주로 하는 프렌차이즈 사장인데, 정상급 셰프들의 음식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조금 대변한다고 했는데, 그런 말을 주책없이 써가지고”라며 웃었다.
이에 트리플 스타는 “제가 ‘내 요리를 알아봐 주실까?’ 그 얘기를 하고 나서 ‘근데 다 알아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는데, 그게 편집됐더라”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은 “그랬구나. 이게 비하인드 스토리다. 그 뒤 얘기를 잘라냈다”라며 “하지만 그 덕분에 화제성이 올라갔다”라고 위로했다.
또 백종원은 “(트리플 스타가) 우승자로 예측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 진짜 내가 요리 실력에 반했다. 젊은 친구가 깊이가 남다르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영역하고 다르다. 우리는 ‘(재료가) 없으면 빼세요’ 그러는데, 이 사람은 없으면 나갔다 와야 한다”라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부했다는 트리플 스타는 알고 보니 안성재 셰프가 스승이었다. 그는 “(안성재를) 미국에서 만났다. 2014년도에 잠깐 같이 일하다가 저는 다른 곳에서 일하고, ‘모수’가 서울로 온다고 했을 때, 모수에서 수셰프로 일했다. 그가 28살 때였다”라고 밝혀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모수’는 안성재가 운영하는 미슐랭 3스타 파인다이닝이다.
또 트리플 스타는 친한 셰프로 히든 천재, 반찬 셰프, 요리하는 돌아이, 철가방 요리사를 언급했다. 그 말을 들은 백종원은 “돌아이만 빼고 다 잘 생겼네?”라며 “철가방 하고 돌아이는 내 계열이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트리플 스타는 “대표님 잘생기셨는데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트리플 스타는 플레이팅에서도 남다른 센스를 자랑했다. 그는 “따로 배우지는 않고, 많이 하다 보면 (실력이 는다). 그래서 셰프들이 미술관도 많이 다니고 전시도 다닌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미술관 내가 제일 싫어한다. 우리 아내는 외국 가면 좋아하는데, (앞에서) 그때 딱 헤어진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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