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성시경 무서워하는 이유 고백 “20년 전 회식서 소주 붓더라” (‘할명수’)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성시경을 무서워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시경아 남자 둘이 브런치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난 솔직히 좀 무서워..(?)’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성시경을 만난 박명수는 “난 사실 약간 네가 무서워. 넌 내가 우습게 보이냐”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성시경을 무섭게 생각하게 된 20년 전 일화에 대해 밝혔다. 박명수는 “시경이와 기억은 20년 전으로 흘러간다. MBC에서 라디오 DJ들이 회식을 하는데, 난 500cc잔을 들고 있었다. 다 같이 ‘위하여’ 하려고 했는데, 누가 뒤에서 ‘그 정도론 안 되지’하면서 소주를 콸콸 붓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명수는 “그때 성시경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때 얘에 대한 두려움, 무서움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성시경은 “난 그게 왜 기억나냐면 두려워하는 형의 표정이 기억난다”라며 그때가 기억난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성시경이) 왠지 어려웠다. 얘랑 같이 방송을 할 때도 이상하게 내 개그를 안 좋아하나 봐. 잘 받지 못했어. 그건 맞지”라고 궁금해했다. 하지만 성시경은 “되게 웃기고, 되게 좋아하는데, 내가 리액션을 크게 못하는 건가? 나 크게 웃기도 하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성시경은 “레전드 개그 짤 중에 명수 형이 진짜 많지 않냐. 형만 할 수 있는 개그? ‘뭘 봐, 연예인 처음 봐?’, ‘스태프는 밥을 안 먹어’ 등 형이 하는 모든 말이 박명수만 할 수 있는 거다. 형 걸 내가 했으면 난 진작 은퇴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성시경의 유튜브 구독자가 200만 가까이 된다고 언급했다. 성시경은 “이번 주에 200만 될 것 같다. 형도 알지만, 구독자는 간판이지 아무 의미 없지 않냐”라고 했지만, 박명수는 “나랑 정반대네”라고 공감하지 않았다. 성시경은 “당연히 되게 신났다. 50만, 100만. 근데 이번에야말로 감흥이 덜한 것 같다. 이번에 내가 찾은 레시피를 사람들이 좋아할 때 더 신난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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