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시절 ‘골든벨’ 출연해 한국무용 추던 여고생 최근 모습
우연히 출연한
골든벨에서
한국무용 췄던 정소민
정소민 하면 순한 눈매에 강아지 같은 외모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는 순둥한 외모와 다르게 ‘악바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학생 때는 발레를, 고등학생 때는 한국무용을 하면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수석으로 입학하기까지 했습니다.
정소민은 데뷔 전 이미 TV 방송에 얼굴을 비춘 적이 있었는데요.
2007년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한국무용 무대를 선보인 것입니다. 당시 무용을 반대하던 아버지에게 자신의 춤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죠. 정소민은 안타깝게 30번 문제에서 떨어졌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정소민은 2010년 드라마 「나쁜 남자」를 통해서 데뷔했는데요. 그는 드라마 속 해신그룹의 막내딸 ‘홍모네’를 맡았는데요.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심건욱’에게 대책 없이 빠져든 철부지죠. 데뷔작이었음에도 비중 있는 조연 중 한 명이었고, 「나쁜 남자」 자체의 화제성도 높은 편이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그 이후로도 정소민은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시트콤 「스탠바이」,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드라마 「빅맨」 등에 출연했지만 큰 화제가 되지는 못했는데요.
계속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던 정소민은 단비 같은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였습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이 드라마에서 정소민은 주인공 ‘조석’의 애인, ‘최애봉’을 맡아 코믹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정소민은 이듬해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셋째 딸 변미영을 맡았습니다.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뚜렷하게 성장해 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죠. 두 작품을 연달아 성공시켜 정소민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후 정소민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환혼’, 영화 ‘30일’ 등에서 로맨스를 보여주며 자타공인 로코 장인으로 떠올랐는데요.
이어 정소민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정해인과 달콤살벌 소꿉친구 케미를 보여줘 대중에게 또 한 번 이름을 각인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정소민은 ‘K-장녀’ 배석류 역을 맡아 실감 나는 눈물 연기를 펼쳤는데요.
케미가 얼마나 좋았는지 정소민은 정해인과의 특급 케미로 열애설이 나기도 했습니다. 정소민은 “(정해인은) 더할 나위 없었다. 한 작품으로 끝나는 게 아쉬울 만큼 (좋았다) 배려도 많이 받았다”라며 “편하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동료 같은 배우로서 인연이 닿아도 어떤 고민을 얘기하거나 좀 더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선이 있는데 범위가 넓었던 거 같다. 신뢰도가 많이 쌓였던 거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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