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마구 덤벼들며 50대 즐길 것, 70대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고현정이 후회하지 않는 50대를 보내보려 한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고현정은 “마구 덤벼들며 즐기려 한다”라는 말로 열일을 예고했다.
19일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엔 “고현정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모 맥주브랜드 글로벌 디너파티에 초대를 받아 미국 뉴욕을 찾은 고현정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린 바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홀터넥 블랙드레스로 전매특허 청순미를 뽐냈다.
행사를 마친 뒤엔 “아름다운이란 뭔가?”라는 질문에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모습이든 자연스러울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불편함 없이 어떤 사람이나 장소를 보는 것이 좋다”며 소신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20대를 돌아본 그는 “그땐 그렇게 젊은 나이인지 몰랐다. 나중에 70대가 돼서 ‘50대 때 좋았는데’라는 소리를 하지 않게 일단 50대를 즐겨보려 한다. 마구 덤벼들며 즐길 것”이라며 깨달음을 덧붙였다.
이날 뉴욕 여행에 나선 고현정은 기대하던 문구점이 문을 닫은 상황에도 “사실 그날 좀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뭘 어쩌겠나.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여행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잔뜩 있는 것 같다. 낯선 사람, 낯선 도시들. 그래서 더 자유로워진다. 계획이 좀 틀어지면 어떤가. 우연히 만난 시간들이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긍정 마인드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다 여행 유튜버가 될 것 같다. 유튜브 영상이 올라갈 때마다 여행이다. 나는 밤을 새고도 찍을 수 있다”며 웃었다.
고현정은 또 “사람들이 내 유튜브를 보면 내가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댓글도 다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달린다. 본인들보다 나를 걱정하는 거다. 걱정 말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고현정은 생애 첫 ‘연기대상’ 대상을 안겨준 MBC ‘선덕여왕’의 촬영 비화를 소개했다. 고현정은 “일 하면서 치열해진다는 걸 ‘선덕여왕’ 감독님을 통해 느꼈다. 너무 치열해서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며 “활시위를 당기며 카메라 앵글을 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배우는 폼 아닌가. 그런 내가 실제로 하는 것과 카메라에 나오는 게 다르다 보니 폼이 안나고 내가 너무 이상하게 나오는 것 같은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하필 그날 비가 났다. 다들 이 상태에선 못 찍는다고 하는데 감독님이 멀리서 비를 맞고 모니터를 보고 계시더라.그래서 내가 가채 분장을 한 상태로 포즈를 취하니 감독님이 눈썹 위치와 입술 위치를 조절하게 하셨다. 그 상태로 엔딩을 찍었다”라고 고백했다.
드라마 촬영이 종료된 뒤에야 감독과 마주했다는 고현정은 “몇 달 만에 보는 건데 서로 얼굴을 본 순간 웃음이 터졌다”며 비화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현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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