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하늘” 발언한 조현아, 결국… 안타까운 소식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ENA ‘나는 SOLO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잠시 빠진다.
21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조현아는 제작진과 스케줄 조율 끝에 ‘나솔시계’를 잠시 떠나기로 했다. 조현아는 다가 올 어반자카파 연말 콘서트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고, 투어를 마치는 대로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나솔사계’는 솔로 탈출을 꿈꾸며 ‘솔로나라’에 입성한 청춘 남녀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극사실주의 리얼리티 예능이다. 조현아는 2023년 7월부터 가수 데프콘과 경리와 나란히 MC로 합류했고 1년 3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데프콘과 경리와 재치 넘치는 호흡을 이어가던 조현아는 한 차례 시대착오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1월 ‘나솔사계’ 방송 중 한 남성 출연자가 “(여자는) 서른 살 넘어가면서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냐”고 했다. 이에 한 여성 출연자는 “저울이 기운다는 게 무슨 뜻이냐? 가지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다른 건데 어떻게 남자와 여자를 일반적으로 묶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이야기 하냐”고 반박했다.
이를 모니터링 하던 경리는 “기울었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여성 출연자의 말에 공감했지만 조현아는 “난 기울어져 있다. 난 남아선호사상 이다. 난 남자는 하늘이야. 난 조선시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분노했고 네티즌들은 방송통신위원회에 ‘나솔사계’ 측이 양성평등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며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월 해당 민원에 대해 “어느 일방의 의견만 제시된 것이 아닌 진행자들 사이에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과정이었다는 점과 해당 프로그램이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장르적 특성 등을 고려할 때 관련 심의 규정을 적용하여 제재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는 무리가 없어 ‘문제없음’으로 의견하였다”고 답변했다.
한편 조현아는 최근 자신이 속한 혼성그룹 어반자카파의 데뷔 15주년을 맞이하며 완전체 컴백과 솔로 신곡 발표 등을 통해 본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NA ‘나는 SOLO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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