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짜리 H사 가방, 돈 있어도 실적 없으면 구경도 못해(‘프리한 19’)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가방. 유명 브랜드 H사의 가방을 둘러싼 소문의 실체가 ‘프리한 19’를 통해 공개됐다.
21일 tvN SHOW ‘프리한 19’에선 ‘소문, 진실과 거짓’을 주제로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명품의 비밀이 펼쳐졌다.
H사는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 명품 브랜드로 그 중에서도 세계적인 스타 제인 버킨의 이름을 단 ‘버킨백’은 이른바 상위 1%의 가방으로 명성을 떨친 바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 버킨백을 구입하고자 3년간 돈을 모았으나 친구로부터 ‘버킨백은 돈이 있어도 아무나 못 사. 너처럼 처음 사러 온 사람은 구경도 못해’란 소리를 들었다고.
이는 ‘OO이 있어야 버킨백을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이에 오상진이 “실적 아닌가? H사의 물건을 샀던 히스토리가 있어야 가방을 보여준다는 거 아닌가?”라고 추측했고, 한석준은 “아이큐가 있어야 하나”라며 엉뚱한 발언을 내놨다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의 예상대로 버킨백 구매의 필수 조건은 일정 금액 이상의 구매내역이었다. 해당 기록이 있어야 웨이팅 리스트에 올라 ‘비밀의 방’으로 불리는 별도의 가방에서 가방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에 전현무는 “이 가방이 너무 사고 싶으면 최소 스카프라도 사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오상진은 “소비자 입장에서 너무 힘들다”라며 황당해했다.
이날 2천만 원짜리 버킨백을 사기 위해 H사의 스카프, 신발 등을 구매했다는 한 인플루언서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전현무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소비자 두 명이 H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연계 구매를 요구받았던 소비자 수천 명도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프리한 1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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