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이혼한 축구선수 김민재 아내가 받게 될 재산분할 수준
축구선수 김민재 이혼
25억 부동산·연봉 250억
네티즌 재산분할 관심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가 지급할 재산분할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돼 이목이 쏠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는 연봉으로 한화 약 250억 원 수준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김민재의 소속사(오렌지볼)는 보도자료를 내고 “신중한 논의 끝에 김민재 선수가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며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 소속으로 활동하던 지난 2020년 5월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결혼 4년 만에 들린 이혼 소식에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민재의 소속사는 두 사람의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부모로서 1순위에 아이를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어 소속사는 “지금까지와 같이 김민재 선수는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다”라며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이혼 소식에,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은 그가 아내에게 지급할 재산분할과 위자료 등을 주목했다. 김민재는 약 250억 원의 연봉을 받는 고액연봉자로 실제 재산분할로 이어지면 상당한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민재와 같이 4년 차에 이혼을 결정한 부부는 재산분할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재산분할의 기준은 기여도에 따르기 때문에 무조건 절반을 나누지 않는다고 한다. 이때 기여도는 경제적인 부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전업주부로 지내오면서 상대가 경제활동을 무사히 할 수 있도록 내조했다면 이 역시 기여도에 포함될 수 있다.
또한 법조계에 따르면 누가 더 가정생활에 충실했는지와 자녀가 있다면 누가 더 양육 활동에 참여했는지 등에 따라 기여도를 판단하기 때문에, 전업주부도 충분한 재산분할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한다.
더하여 이혼 시 부동산 역시 재산분할에 해당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예·적금을 비롯해 자동차와 가정 내에서 사용하던 가구류 등과 같이 부부가 합심하여 공동으로 이룩한 재산은 분할 대상으로 여겨지며, 이에 따라 상대방의 명의로 된 부동산일지라도 부부가 공동으로 재산을 형성하여 구입한 것이라면 재산분할의 대상으로 산입시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6월 경기 구리시 아천동 아치울마을 소재의 ‘워커힐포도빌’ 전용면적 192.3730㎡ 가구를 25억 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전세자금 역시 재산분할 대상에 해당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민재가 매입한 해당 가구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6월까지이며 전세권자는 김민재로 전해진다. 현재 전세권 설정은 완료된 상태이며, 해당 가구는 전원형 고급 빌라로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 오연서 등이 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부부의 이혼이 합의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보아 소송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재산분할 역시 협의 대상으로 구체적인 액수를 알 수 없다. 다만 김민재가 상당한 고액연봉자인 점과 25억 원 상당의 부동산(전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녀가 있기 때문에 양육비를 비롯해 재산분할과 위자료가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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