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파트’ 윤수일, 로제 신드롬 최대 수혜자… “역주행 실감나”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윤수일이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 열풍에 대해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서 윤수일은 DJ 손태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신곡 ‘AP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태진은 “‘APT.’가 핫해지면서 윤수일의 ‘아파트’도 재조명되고 있다”며, 윤수일에게 역주행의 실감 여부를 물었다. 이에 윤수일은 “워낙 인터넷에서 많이 보고 저도 여러 사람에게 이 소식을 들었다. 들어가서 음악도 저도 들어보고 로제 양과 브루노마스의 아이디어가 번뜩인다”며 후배들의 창의성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아파트라는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건 참 좋게 생각한다”며, 후배 가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수일은 “시대 차이가 약 40년이 난다. 40년 전 분위기와 지금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음악 트렌드도 많이 달라졌다”며 “로제의 노래도 경쾌하고 훅이 좋고 중독성이 있지만 저 역시 그 당시에는 10년 동안 노래방 1위를 놓친 적이 없다”며 자신의 곡 ‘아파트’의 오랜 인기에 대해 자랑했다.
이어 “‘아파트’라는 곡은 멜로디를 단순하게 만들려고 했다. 이 쓸쓸한 노래로 떼창을 하고 응원할 때도 빠지지 않는 이런 점이 제 의도와는 다르지만 제 곡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하며 곡의 매력을 강조했다.
‘아파트’는 1980년대부터 사랑받아온 국민가요로, 특히 야구장이나 대학 응원전에서 자주 불리며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Apt’ 공식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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