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따 소녀 게임 / KILL THE WITCH] 개발 일지 #2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 관련게시물 : [빠따 소녀 게임 / KILL THE WITCH] 개발 일지 #1
안녕 !
KILL THE WITCH라는 게임을 만들고 있는 SnakeEagle 팀이다.
처음 본 사람은 반갑고,
기억해주는 사람에겐 감사를 전한다.
석달만에 3번째 개발일지로 돌아왔다.
그동안 BIC, Anime Game Festival, DCCF 그리고 이번 Steam Next Fest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모든 이야기를 풀기엔 글이 너무 길어질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께 직접적인 도움이 될 Steam Next Fest에 대한 정보 및 생각,
현재 개발 진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짧게 공유하도록 하겠다.
1. STEAM NEXT FEST
– 왜 이번에 참여하게 되었나?
넥페는 스팀에서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데모판을 위한 축제이며,
각 게임당 단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귀중한 기회다.
나의 경우, 내년 2월에 있을 다음 넥페 전까지는
2스테이지까지의 얼리엑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라 참여하게 되었다.
– 위시리스트 추이
넥페 직전 위시리스트는 3090 정도였으니, 약 2배 정도 올랐다.
SteamDB를 찾아보니 출시예정 게임들 중 위시리스트 3000등 언저리에는 들어설 수 있었다.
스팀 인기출시예정 목록 끝자락에서 내 게임을 보니 정말 기쁘다.
지금 현재 시점에서 SteamDB에 표기되는 3500등 내에 들어서기 위한 기준은 5500~6000사이로 추정된다. (아마 인기출시예정 목록도)
즉, 서양쪽 웹에서 되도록이면 위시리스트 7000개+로 출시하라는 러프한 기준이 어느 정도는 근거 있는 이야기로 생각된다.
– 찾아왔던 감사한 행운들
정말 감사하게도 게임메카 2건, 인벤 1건
넥페에 참여하는 국내 인디게임 소개 기사에 KILL THE WITCH가 포함될 수 있었다.
따로 연락을 취하거나 받은 바는 없으니,
국내 전시회들을 열심히 참여했던 것의 간접적 영향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일본의 INDIE Live Expo 쪽에서도 감사한 일이 있었다.
넥페 참여 인디 게임 소개 페이지에 피쳐드 될 수 있었는데,
방송 진행자 분들 중 한 분이 골라주셨다고 한다 ㅠ_ㅠ
일본, 중국 쪽의 유입은 이쪽의 영향이 컸는데,
매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 한두달 전쯤 신청을 받고 있으니 항상 잘 살펴보도록 하자.
꼭 피쳐드 되지 않더라도 소개는 될 수 있으니 분명 유입이 늘 것이다.
이 외에도 SNS나 커뮤니티 등에서의 추천, 리뷰, 스트리밍, 유튜브 등
포스팅 해주시는 분들 덕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 넥페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TIP
A. 지원 언어를 가능한 많이 추가해두어라.
사실 당연한 문제인 것이, 넥페 페이지를 가보면 자동으로 영어 및 자국 언어 지원 게임만을 필터링 하도록 설정되어있다.
일단 당장은 부족한 기계 번역일지라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까지는 추가해두도록 하자.
당신의 재량 안에서 가능한 모든 언어에 대해 추가해두라.
B. 상점 페이지만이라도 모든 언어에 대해 번역해두어라.
나는 상점 페이지 만큼은 모든 언어에 대해 기계 번역이라도 해두었다.
그 덕인지 타지역에서도 꾸준히 위시리스트를 얻을 수 있었다.
굉장한 노가다겠지만, 한번씩만 하면 되지 않는가.
하루이틀 날 잡고 번역해두자.
C. 방송은 계속 켜두는 편이 좋다. + 방송 유입을 늘리는 것에 대한 생각
이번 넥페는 이전과 달리, 신청한 시간에 방송을 피쳐드 해주는 기능이 사라졌다.
대신 따로 페이지를 만들어 방송하고 있는 게임들을 시청자 수에 따라 줄세우기 해준다.
내 게임의 경우, 데모판 자체가 20~30분 분량이라 해당 플레이 영상만 무한 재생 해두었다.
그러다보니 아쉬운 것이 한 사이클이 끝나고 나면 시청자 분들이 빠진다는 점이었다.
(최대가 32명, 평균적으로는 5~10명의 사람들이 꾸준히 시청해주셨다.)
내 경우엔 어쩔 수 없었지만, 가능하다면 유입으로 들어온 분들이
계속 붙들려 있을만한 게임 장르 or 방송용 콘텐츠를 따로 준비했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방송을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D. 콘텐츠 가이드 올려두기
나 또한 전해 들었을 뿐인 이야기지만,
스트리밍 등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명시해두는 편이 좋다고 한다.
자유롭다면 자유롭다고 상점 페이지에 적어두도록 하자.
E. 넥페 참여는 신중하게 결정하라.
이 또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되도록이면 위시리스트를 가능한 많이 쌓고
출시 바로 이전 넥페를 참가하는 것이 좋다.
넥페에서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기존 위시리스트와 관심도에 비례하여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번씩 이름이나 이미지가 눈에 익은 후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아직도 아주 많이 배고프다.
앞으로도 열심히 두 발로 뛰어다닐 계획이다.
2.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
– 개발 현황
3달 동안 많은 변화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일부만 적도록 하겠다.
일단 캡슐 이미지 및 로고를 조금 더 게임의 이미지에 맞게 바꾸었고
게임에 대한 폴리싱은 항상 진행중인데, 이번 빌드는 효과음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
2스테이지 보스 「나나」양
또한 스테이지2도 한창 개발중이며 사실 올린 이미지보다는 더 개발되었지만
아직 폴리싱이 부족하여 옆동네 인갤에 공개한 정도로만 일단 올리도록 하겠다.
– 앞으로의 계획
정말 감사하게도, 다가올 ‘지스타’와 ‘버닝비버’에서 KILL THE WITCH를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
그 둘이 끝난 후에는 텀블벅을 통해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라 관련 준비도 하고 있다.
다음번에는 펀딩 시작글로 찾아오도록 하겠다 🙂
끝으로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곡 하나 두고 간다.
인디 게임 개발자 분들,
출처: 인디 게임 개발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