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콘셉트로 누드 화보 찍은 이승연, 죽으려 시도… 안타까운 소식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장연란이 배우 이승연을 공개 지지하며 응원했다.
23일,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장영란 스승님 여배우 이승연 연희동 집들이 (연예계 뒷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승연은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출연 당시 동고동락했던 장영란을 만나 회포를 풀었다. 장영란은 “10년 전 힘들었던 시절 한줄기 빛과 같았던 은인”이라며 이승연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공개된 영상에서 이승연은 과거 위안부 누드 및 프로포폴 논란을 언급하며 과거를 돌아봤다.
그는 “난리가 난 일이 벌어져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세월이 얼마가 지났든, 더 나은 사람으로 보여주는 길밖에 없다”라며 “사실 난 그때 죽으려고 했다. 힘든 일이 왔을 때 죽음으로 가지 않는다. 지쳤을 때 죽으려고 한다. 강한 스트레스가 올 때 스트레스로 이겨 내지만, 잊힐 때쯤 돼서 오롯이 홀로 남아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상실감이나 무기력함이 죽음으로 이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내가 쉬고 싶어서 ‘쉴게요’라며 그만둔 게 아니다. 청천벽력 같은 사고가 빵 터졌다. 얼마 전에도 PD한테 사과했다. 나도 추스르느라 정신없고 바빴으니까. 한 번도 같이 했던 사람들한테 청천벽력같이 이뤄진 일 관련 사과한 적이 없더라. 내가 잘못한 게 있고 분명 그 일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맞다. 다음 행보가 중요한데, 난 그걸 여러 번 해 나중엔 할 말이 없었다”라며 지난날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내비쳤다.
1992년 미스코리아로 데뷔한 이승연은 이후 승승장구하며 큰 인기를 누렸으나, 1998년 불법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건이 알려져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02년 드라마 ‘내 사랑 누굴까’로 재기에 성공하며 다시금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했으나, 2004년 위안부를 소재로 삼은 누드 촬영으로 전국민적인 공분을 사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2013년 프로포폴 투약 사건으로 또다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지난날의 과거를 뉘우친다고 밝힌 이승연에 장영란은 “따듯한 사랑으로 봐달라”라며 그를 향한 공개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채널 ‘A급 장영란’, 장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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