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책받침 여신’ 돌연 미국으로 이민가더니… ‘사업 대박나’ (+근황)

1980년대 인기 가수 이지연
美 운영 중인 BBQ 식당
뉴욕타임스(NYT) 소개돼 화제

1980년대 인기 가수 이지연이 미국에서 운영 중인 BBQ 식당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돼 화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NYT는 애틀랜타 최고의 레스토랑 25곳 선정 소식을 전했다. 이날 NYT가 소개한 레스토랑 25곳 중에는 이지연이 남편 코디 테일러와 함께 운영 중인 ‘에어룸 마켓 BBQ(Heirloom Market BBQ)’가 포함됐다.

NYT는 “도심에서 차를 타고 조금 가다 보면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최상으로 결합한 바비큐가 기다리고 있다”라며 “전 K팝 스타와 테네시주에서 자란 코디 테일러가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리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라고 극찬했다.

‘에어룸 마켓 BBQ’는 과거 미 식음료 전문지인 ‘푸드 앤 와인’에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바비큐 레스토랑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 선정돼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미슐랭은 “남부와 한국의 맛을 합친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0년 3,000만 원으로 시작한 에어룸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함께 일한 팀들과 파트너 코디 테일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지연은 지난 1987년 가수로 데뷔했다.

이지연은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이지연은 가수 강수지, 하수빈과 함께 ‘책받침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90년 사실상 은퇴한 뒤 이지연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요리연구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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