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원’ 갖고 결혼한 유명 여배우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가 지극정성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돌본 사연을 밝혔다.
23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장모님과 단둘이 데이트에 나선 개그맨 김원효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의 남편 김원효는 서울에 올라온 장모님을 모시고 병원으로 향했다. 김원효는 장모님에게 “지금 증상이 어떠냐”라며 상태를 물었고, 장모님은 “그때 머리 다치고부터 약간 (어지러워)”라며 조심스럽게 상태를 고백했다.
이를 본 심진화는 “저희 엄마가 8년 전에 뇌출혈이 와서 심각한 적이 있었다. 한글과 숫자가 아예 (기억에서) 지워져서 글을 못 읽는 (상태였다)”라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심진화는 “그때 김원효 씨가 엄마를 앉혀 놓고 기역, 니은부터 일, 이, 삼, 사까지 가르쳤다. 또 많이 웃어야 좋다고 해서 엄마를 엄청 놀려서 웃게 했다. 다시 엄마를 90% 이상 회복시켰다”라며 남편 김원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원효는 장모님과 찜질방 데이트를 하며 손깍지를 잡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출혈 때문에 너무 고온인 곳에 들어가면 안 되는 장모님을 위해 소금방에 들어가기 전 온도까지 체크하는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장모님은 “살다 보니 이런 데도 오네. (찜찔방) 한 번도 안 왔다. 처음 온다”라며 감격스러워 했고 이에 김원효는 “(장모님 계신) 청송에 찜질방 차리면 되겠다”라며 사업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장모님과 단둘이 연극을 보거나 쇼핑하러 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이들은 결혼을 잘한 심진화를 부러워 하고 있다.
채널A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편 심진화, 김원효는 2011년 영등포 CGV 영화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심진화는 1200만 원, 김원효는 1100만 원을 모은 상태에서 오직 사랑으로 결혼을 한 거승로 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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