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발악 대마도 히타카츠 여행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때는 5월 28일.. 6월 3일 입대를 둔 나는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순 없다 싶어
마지막 발악으로 대마도 히타카츠를 1박2일로 가기로 함. 부산살기도 하고 마침
표가 싸게 나와서 그 전날밤에 바로 배랑 숙소 예약 후 충동적으로 갔음. 마침
전에 도쿄 여행 후 남은 현금이 있어서 그것도 써야했음 ㅋㅋ
히타카츠 도착.. 여긴 ㄹㅇ 깡시골이라 편의점도 없다. 하지만 사진빨은 기가
막힘.
점심으로는 아나고카츠 먹어줬음. 진짜 맛있다. 역시 장어는 어떻게 하든 다
맛있구나..
숙소는 바로 앞 대마도 호텔이라는 곳인데(숙소이름이 일본어로 대마도임) 나름
비즈니스 호텔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할꺼는 산책이나 먹을 꺼 밖에 없어서 자전거를 대여한 후 미우다 해변 쪽으로
쭉 올라갔음.
여긴 니시도마리 해수욕장이라는 곳인데 바다가 너무 아름답다.. 말그대로
에메랄드빛 바다는 처음봄..
무슨 하와이에 와 있는 것 같다. 참고로 오르막길이 많기 때문에 전지자전거를
대여하는것을 꼭 추천함..
그 후 옆에 바다가 펼쳐지는 도로를 자전거 타고 쭉 달렸다.(바람이 되게 많이
불어서 시원했다) 차도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스피커로 노래 틀고 달렸던 기억이
나네 ㅋㅋ
미우다 해변 도착. 여기는 관광객이 좀 있는 곳이었다.(물론 100% 한국인이다)
커플 ㅅㅂ… 부럽다.. 누구는 저때 기준 며칠 뒤에 군대 가는데..
그 후 미우다 햐변 바로 위에 있는 나기사노유 온천에 들렀음. 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목욕탕인데 갔을 당시에는 노천탕을 안하고 있어서 매우 아쉬웠다. 딱
동네 목욕탕이라는 느낌이다. 목욕 후 요구르트 마시고 앞에 안마의자 사용하니 ㄹ
ㅇ 극락
저런집이 너무 좋다. 우리나라같은 아파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느낌이 있는 것
같음. 한국에서 저런 주택에 살자고 하면 시골을 가야 하고..
다시 자전거 타고 같은 길을 돌아왔음. 다시 한번더 가도 짜릿하다.
저녁은 스시 먹었음. 시골인데도 불구하고 꽤 고급진 스시였다.
옆에 히타카츠 노선의 여객선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이 말걸어 주셔서 재미있게
대화했음.(물론 한국인이시고 히타카츠에 집이 있다고 하셨다. 신기..)
그후 여기의 유일한 마트인 밸류마트에서 먹을거 사서 호텔에서 술 마셨음.
시골에 하나밖에 없는 마트라 그런가 아름 알차고 있을껀 다 있었다.
다음날.. 히타카츠 서부쪽을 집중적으로 산책 했음. 일본 시골 감성이 낭낭해서
사진 즐겁게 찍었다 ㅋㅋ
아점으론 여기서 짬뽕을 먹었는데 대마도도 알고보니 나가사키 현이더라.. 물론
나가사키 짬뽕을 먹었음. 현지에선 처음 먹는건데 ㅈㄴ맛있더라. 저게
700엔이었나 그랬음. 매우 싸다.. 맥주랑 밥 까지 추가해서 배부르게 먹고
돌아갔음.
히타카츠 기대 안하고 갔는데 은근 만족했다. 물론 후쿠오카나 그런 도시의
일본을 생각하면 매우 실망함. 그냥 부산 사는데 주변 바다 보고싶고 시간이
얼마 안난다? 강추. 다음 여행기는 1~2월에 휴가써서 갈 예정인 나고야
시즈오카 여행으로 돌아오겠음..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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