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아들, 엄마 괴롭게 한 사람들 공개… 작심 비판
[TV리포트=이혜미 기자] 故 김수미가 생전 뮤지컬 ‘진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소송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배우 김수미가 생전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소송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면서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가 생전 진행하던 소송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김수미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김수미는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이사 역시 “사실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라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친정어마’는 말괄량이 차녀였던 봉란이 세월의 흐름 속에 친정엄마가 되어 딸과 일상의 갈등과 기쁨을 겪는 이야기로, 13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주요 캐릭터들 간의 가족적 유대감을 강조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가족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로 하여금 가족의 소중함을 상기하도록 이끌었고, 이를 통해 국민 뮤지컬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가족애를 말하던 회사가 14년간 함께한 김수미를 외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 그리고 더 이상 국민엄마 김수미의 모습을 볼 수 없음에 많은 팬이 애통해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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