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녹화 중 무속인이 ‘엄마 하혈한다’ 경고… 병원 갔더니 유방암” (‘조동아리’)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정형돈이 방송 녹화 중 겪은 신기한 경험을 털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정형돈이 직관한 촬영장 미방분 썰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정형돈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특공대’ 촬영 당시 무속인을 통해 어머니의 유방암 사실을 알게 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정형돈은 “촬영 잠깐 쉬는 시간이었다. 출연하신 무속인이 병 사주 전문이었다. 어머니가 몸이 안 좋으시니 어머니 사주를 물어봤다”며 “그러자 무속인이 ‘어머니 지금 밑이 안 좋으신데, 하혈하시는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바로 엄마에게 전화했다. ‘엄마, 하혈해?’라고 물었더니 ‘하혈한 지 이틀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혹시 가슴 쪽에 몽우리 잡히고 그래?’라고 물으니 ‘그렇다’고 했다”며 “바로 다음날 서울로 올라와 검사했는데 유방암이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유방암 2기로 림프선을 타기 전이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완전 암으로 다 퍼지는 건데, 림프선 바로 앞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덕분에 (암을) 잡아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정형돈은 방송 작가 출신인 부인 한유라 씨와도 ‘미스터리 특공대’ 덕분에 만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한 퇴마사분이 ‘귀신을 쫓아내겠다’며 의뢰인에게 팥을 막 던지는데 의뢰인이 너무 아파해 촬영이 중단된 적 있다”며 “그때 아내와 처음 단둘이 데이트를 했다. 만약 의뢰인이 팥을 참아냈다면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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