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자궁경부암 투병 중 2세 위한 수술 받았다.. “허리도 못 펴고 엉금엉금 걸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크레용팝 출신 뮤지컬 배우 초아가 자궁경부암으로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초아는 28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허리도 제대로 못 펴고 엉금엉금 걸어도 걷고 또 걸었더니 가스통이 진짜 좋아졌다”면서 글을 남겼다.
그는 “현재 하루가 다르게 회복 중. 힘들어도 걷는 게 답”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현재 초아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앞서 초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33살에 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신혼 1년 차, 산전검사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3cm 크기의 암으로 가임력 보존이 어렵다는 진단,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다리가 풀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을 쏟아내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나아가 “암 크기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매일같이 공부하고 운동하고 식단도 180도 바꿨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수술 당시 암 크기는 예상보다 훨씬 작았고, 기적적으로 가임력도 보존할 수 있게 됐다. 이후 1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얼마 전 네 번째 추적 검사를 통과했다”며 상세한 몸 상태도 전했다.
최근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을 마친 초아는 “수술 잘 끝났다. 아침 8시쯤 수술 들어가서 1시쯤 끝났는데 이번엔 무통효과를 봤는지 생각보다 안 아프고 살 것 같다. 교수님도 튼튼하게 잘 묶어주셨다고 한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나아가 반가운 퇴원 소식을 전하며 “교수님께서 웃으시면서 수술도 잘 됐고 컨디션도 좋으니 일찍 퇴원해도 좋다고 하셨다. 이제 집에서 회복 잘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의 초아는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초아는 지난 2021년 6살 연상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초아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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