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문건’ 논란인데…민희진, 드디어 입 열었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또 다시 공식석상에 나온다.
29일 평론가 김영대는 “오늘(29일) 밤 9시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첫 라이브 방송이 있다”며 “인터뷰 코너 D-talks에서 만날 초대 손님은 프로듀서 민희진이다”라고 밝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전 대표이사이자 현 사내이사 민희진은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17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그러나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에 대한 사내이사 임기는 연장하되 대표 복귀는 받아들이지 않는 안을 제안했다.
여전히 민희진 측은 대표이사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을 대표로 재선임해야 한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 또한 지난 9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작성했다는 내부 문건이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하이브 산하 위버스 매거진 A 편집장이 하이브 임원진에게 메일로 보냈다는 해당 문건에는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외모 품평과 실력을 비하하는 내용이 원색적인 표현으로 담겼다.
하이브는 “업계 동향과 이슈를 내부 소수 인원들에게 참고용으로 공유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작성됐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문서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에 대한 비방 또한 포함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하이브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민희진 이사가 라이브 방송에서 현 사태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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