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새는 파충류일까?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글쓴이는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정보가 있을 수 있음.
항상 생물 관련된 글이나 유튜브를 보면 새는 공룡이라는 말을 한다.
근데 공룡은 파충류인데 새가 공룡이면, 조류는 파충류가 되는게 아닌가?
얘가 파충류라고?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이 묘한 관계의 답을 찾기 위해선 계통군에 대해 알아야한다.
계통군은 쉽게 말해서 공통조상을 가지고 있는 애들을 묶어놓은 그룹을 말하는데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이
포유류, 조류, 파충류 이런 것도 다 계통군이다.
계통군은 크게 단계통군, 측계통군, 다계통군으로 나눌 수 있다.
1. 단계통군
단계통군은 하나의 공통조상을 가지는 생물군을 모두 포함하는, 가장 이상적인 계통군이고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계통군은 대부분 단계통군이다. 누구나 납득할만한 분류 기준.
위 그림의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은 단계통군인 석형류에 해당하는 생물군들이다.
멸종한 공룡과 익룡은 지배파충류에 속한다.
포유류, 조류도 단계통군이다.
그렇다면 저기 파충류라 써있고 조류가 포함되는데 조류는 파충류가 맞았던걸까?
아쉽게도 그건 아니다.
2. 측계통군
측계통군은 공통조상을 가지고 있는 애들끼리 묶기는 했으나 거기에 속하는 일부 생물군을 제외하고 분류하는 계통군이다. 단계통군에 비해 일관성이 떨어진다
위 사진의 파랗게 칠한 부분은 대표적인 측계통군인 파충류에 속하는 생물군들이다.
현재 파충류는 석형류중 조류를 제외한 생물군을 칭하는 말이며 조류는 석형류이지만 파충류는 아닌것이다.
파충류, 조류라고 맘대로 분류했는데 조류의 출신이 밝혀지고 나서 족보 이상해지니까 그냥 조류는 빼는거로 하자고 하게 된것.
여담으로 어류 역시 측계통군으로,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명확한 특징이 있어 단계통군으로 분류될것 같지만 사실 어류의 분류는 “척추동물중 네발동물이 아닌것”이라고 보면 된다.
3. 다계통군
다계통군은 그냥 공통조상을 가지는것도 아닌데 비슷한 형질이라고 모아놓은 생물군이며
위 사진의 파랗게 칠한 부분은 다계통군인 정온동물들이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것은 포유류와 조류의 공통조상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분류기준인 “정온동물” 이라는 특징이 포유류와 조류의 공통조상에서 발견되지 않는다는 뜻이고 이게 측게통군과의 차이점이다.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새, 박쥐, 나비를 날개달린 동물로 분류한느낌이라고 보면된다.
따라서, 파충류는 변온동물이라는 명확한 공통점이 있는데 왜 측계통군이라고 하나?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사실 변온동물이라고 해서 파충류인것도 아닐뿐더러 파충류중에서도. 수각류 공룡들은 정온동물이었을거라고 여겨진다.
결론: 계통군이 같다고 무조건 한 가족인것도 아니고 계통군이 다르다고 무조건 완전 다른놈인 것도 아니고 조류는 분류상 석형류이긴 하지만 파충류는 아니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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