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연락처 영끌해도 120개, 찐친은 26살 연상의 백종원”(‘동네스타K4’)[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가 120개 남짓이라는 고백으로 월드스타의 반전 인맥을 전했다.
29일 조나단이 진행하는 웹 예능 ‘동네스타K4’에선 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건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의 진은 “데뷔 전 진학한 거면 공부를 잘했던 거 아닌가?”라는 질문에 “실기가 중요했는데 운이 좋아 잘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나 때는 건국대는 얼굴을 많이 본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솔직히 얘기하자면 겨우 간신히 졸업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으로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진은 “처음 들어갔을 땐 감정을 공유할 사람이 없었다. 내 또래 친구들은 군대를 갔다 온지 10년이 넘다 보니 대화가 안 되는 게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이 훈련소 입소 후 자대 배치를 받고 1, 2주 후쯤에 연락을 해왔는데 ‘우리 부대는 형네 부대랑 완전 달라. 우리는 완전 힘들고 형네는 완전 꿀이야’라고 하더라”며 당시의 황당했던 감정을 전했다.
육군 조교로 선 후임 동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진은 “난 애들을 혼낸 적이 없다. 이 업계에서 10년 넘게 일하고도 모르는 게 잔뜩 있는데 모른다고 혼을 내는 구조가 이해되지 않았다. 모르면 가르쳐주면 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착한 선임인데다 돈까지 썼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한편 이날 진은 월드스타의 인맥도 소개했다. 진은 “연예계 친구가 세 명 밖에 없다는데 사실인가?”라는 물음에 “그 정도는 아니고 많지는 않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 중에서도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을 ‘찐친’으로 꼽은 진은 “나도 이런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하루에 한 번 씩 전화를 한다. 난 문자가 편해서 전화를 잘 안 하는데 내가 문자를 하며 바로 전화가 온다. 그리고 게임도 같이 한다”며 웃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연락처에 사람이 별로 없다”면서 “보통 일하는 사람들의 연락처를 보면 2, 3천 명은 기본이라고 하더라. 나도 일하는 사람인데 회사 사람들 포함하고 가족들 포함하고 친구들 포함해도 내 연락처엔 120명이 저장돼 있다”라고 쓰게 덧붙였다.
그는 “항상 우리끼리 촬영을 하고 내가 어디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다 보니 그런 것 같다”라며 이유를 부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네스타K’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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