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김사권과 ‘정류장 키스’… 숙소 돌아온 박상남, 씁쓸한 미소 (‘맹꽁아!’)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박하나가 김사권과 입맞춤을 했다.
29일 저녁 KBS 1TV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는 맹공희(박하나 분)와 서민기(김사권 분)가 입맞춤으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혼자 마트에 갔다가 갑자기 쏟아진 비로 버스 정류장에 혼자 남겨진 맹공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빗길에서 넘어져 발을 삐면서 걸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구단수(박상남 분)와 서민기는 맹공희가 보이지 않자 각각 갈라져 맹공희를 찾아 나섰다.
정류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맹공희는 멀리서 우산을 쓰고 뛰어오는 서민기를 봤고, 맹공희는 “팀장님, 저 때문에 이렇게 달려오신 거냐”며 놀라워했다. 서민기는 “그러고 싶어서 그랬다”며 조심스럽게 진심을 전했고, 둘은 입맞춤을 나눴다.
그때 차량 한 대가 경적을 울리며 옆을 지나갔고, 황급히 입술을 뗀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서민기는 맹공희에게 “업혀”라며 등을 내줬고, 맹공희는 “아니예요. 저 걸을 수 있어요”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서민기는 “그럼 안고 갈까?”라고 물었고, 맹공희는 어쩔 수 없이 서민기의 등에 업혔다.
마트에서 한참 맹공희를 기다리던 구단수는 “저승사자랑 맞짱을 떠도 살아 남을 애를 뭘 걱정하느냐. 핸드폰은 왜 안 받고”라며 툴툴댔다. 그러나 곧 “됐어. 내가 갱스터를 왜 걱정해”라며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맹공희를 업고 고즈넉한 시골길을 걷던 서민기. 서민기는 “밥 굶지마. 버티려면 밥심밖에 없어”라며 맹공희를 걱정했다. 맹공희는 “저 밥 잘 먹어요. 아까 낮에 못 보셨어요?”라며 수줍게 웃었고, 서민기는 “아, 며느리 프리패스. 그러고 보니 걱정이네. 장인 선생님 아들이 진짜 미남이면 어쩌나. 확 시집 가버리는 거 아냐”라고 농담했다.
삐죽한 말과 달리 걱정되는 마음에 숙소에 들어가지 않고 서성이던 구단수. 마침 맹공희를 업고 오는 서민기와 마주쳤고 “둘이 같이 있었어? 쟤는 왜 업혀 있어”라고 물었다. 서민기는 “요 앞에서 만났어. 발목을 삔 것 같아”라고 대신 답했다.
구단수는 “별로 안 다친 것 같은데”라며 서민기를 향해 “형, 쟤 발목은 순도 100% 무쇠합금이야”라고 말했다. 맹공희는 씩씩거리는 표정을 지으며 “먼저 들어가겠다”고 했고, 서민기는 구단수에게 손에 든 맥주를 들어보이며 술자리를 제안했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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