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사는 중…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목소리 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우빈이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을 챙기면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30일 GQ KOREA 채널엔 “떡볶이 전문가 김우빈의 최애라는 떡볶이는 무슨 맛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김우빈은 “오늘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이라는 질문에 “11년 전 나는 통장에 있는 돈을 다 뺄 거라고 했는데 지금의 나는 먹고 싶은 걸 먹고 보고 싶은 사람을 보고 무엇보다 통장에 있는 돈을 빼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랑하는 만큼 잘 분배하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달리 살가운 성격이라는 김우빈은 “나는 여전히 나를 표현하는 걸 좋아하고 요즘엔 특히 더 표현하려고 한다. 하트 이모티콘도 많이 쓴다”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연예계 대표 ‘공룡상 미남’으로 통하는 그는 “10년 전 아예 인정을 했다. 그러다 보니 10년 넘게 공룡 닮은꼴로 지내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우빈은 “끝까지 잃고 싶지 않은 건 뭔가?”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잠깐 쉬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전의 나는 ‘남을 위해 살고 있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사소한 것마저도 너무 배려하고 살고자 했더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래서 요즘은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려고 한다. 이를 테면 떡볶이가 먹고 싶어도 친구가 갑자기 짜장면을 먹자고 하면 그걸 먹었는데 요즘엔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말한다. 되게 사소한 건데 나를 챙기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10년 넘게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는 김우빈은 “어제도 썼다. 과거 인터뷰에서 ‘하루하고 할 거면 안한다’고 했었는데 이 당시에 난 스스로 중간이 없는 사람이라고 믿고 살았던 것 같다. 내가 ‘콩콩팥팥’이라는 프로그램을 찍으며 느낀 건 난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거다. 난 중간인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지큐코리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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