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부린다’는 말에 눈웃음이 콤플렉스였던 목포 소년 근황
눈웃음이 콤플렉스
목포 소년 근황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진혁
‘끼부린다’는 말을 들은 후부터 눈웃음이 콤플렉스였다는 한 목포 소년이 있는데요.
그 소년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그의 정체는 본래 가수의 꿈을 안고 상경했으나 얼떨결에 서바이벌 배우 오디션에 참가해 우승까지 하게 된 가수 연습생 최진혁인데요.
최진혁은 20살이 되자마자 가수의 꿈을 안고 혈혈단신으로 상경했습니다.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중 소속사 측에서 몰래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 오디션」에 최진혁의 지원서를 넣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오디션에 참가하게 됩니다. 사실 최진혁은 연기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도 없었고, 연기자의 길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금방 떨어질 거라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최진혁은 예상을 뒤엎고 6000 : 1의 경쟁률을 뚫고 TOP 10까지 오르는데요. 김범, 박재정 등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이후 최진혁은 곧바로 드라마 「일단 뛰어」에 주연급 배역으로 투입되는 등 탄탄대로를 걸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TV 프로그램에 나왔으나, 예상보다 인지도가 떨어졌고,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배우들은 얼마든지 있었던 탓에 주눅이 든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생활고까지 덮쳐 최진혁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했는데요.
최진혁은 초심으로 돌아가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 「파스타」 같은 드라마에의 조연을 맡는 등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올렸습니다.
이후 그는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로맨스가 필요해」, 「내 딸 꽃님이」 등의 출연하며 차근히 필모를 쌓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3년, 최진혁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줄 작품과 조우하게 됩니다. 바로 드라마 「구가의 서」인데요. 최진혁은 주인공 최강치의 생부, ‘구월령’ 역을 맡아 절절한 러브라인을 펼쳐 조연임에도 메인 커플을 웃도는 인기를 누렸습니다.
또 「응급남녀」에서는 상대 배우인 송지효와의 키스신으로 ‘키스 달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한걸음 뒤에서 좋아하는 사람을 지켜보는 서브 주인공 포지션을 맡으며 ‘서브남앓이’의 주역이 되기도 했죠.
「오만과 편견」에서는 냉철하고 정의로운 검사 구동치를 연기했는데요. 평소에는 장난기 넘치고 헐렁해 보이지만 일 앞에서는 달라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8년, 최진혁은 자신의 인생작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드라마 「황후의 품격」이죠. 「황후의 품격」은 무려 최고 시청률 17.9%를 기록한 화제작이었습니다. 최진혁은 황후와의 위험한 사랑을 하는 경호원 천우진으로 등장했죠.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진혁은 그해 SBS 연기대상의 수목드라마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한편, 최진혁은 최근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딱딱해 보이지만 허술한 면모가 있는 검사 계지웅 역할을 맡아 정은지, 이정은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최진혁은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처참한 역사 상식 수준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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