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생각’까지… ‘마약 누명’ 지드래곤, 눈물 나는 근황
그룹 빅뱅 지드래곤
마약 누명 당시 언급
“코너로 계속 몰려드는 느낌”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누명 당시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30일 지드래곤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드래곤은 “6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고 19살에 데뷔했다”라며 “권지용으로 산 건 4~5년뿐이었고, 20년을 넘게 연습생 아니면 지드래곤으로 살았더라. 내가 누군지 모르는 시기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트루먼 쇼’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너무 잘되고 있으니까 위로해 달라고 하는 건 배부른 소리였다. 다시 돌아가도 못 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컴백을 앞둔 지드래곤은 “나 자신을 가볍게 내려놨다. 기분은 항상 지금 바람처럼 선선하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고 적당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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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반평생 넘도록 화려하게 살다 보니까 저의 문제가 아닌 상황들이 벌어지더라”라며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어떻게든 해보려는데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려드는 느낌이었다. 코너가 아니라 뒤에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때는 궁지에 몰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갈 수도 없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일들을 생각할 것 같았다. 억지로라도 오로지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라며 “그런 고비들을 예전처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대마초인 줄 모르고 흡입했고, 흡연량이 마약사범 처리 기준에 못 미치는 극소량에 초범이라는 이유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지만, 무혐의로 종결되며 누명을 벗었다.
지드래곤은 지난 8월 마약 퇴치 및 근절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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