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절도범” 女스타, ‘대형 사고’ 터졌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정숙이 절도 혐의 범죄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ENA·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정숙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정숙은 자신이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정숙은 미스코리아 예선전에 출전했던 사진을 공유하며 “제 리즈 시절이다. 이때 남학생들이 다 저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미스코리아 참가자라는 점이 정숙이 과거 성매매 빙자 절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라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11년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사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2회에 걸쳐 300만원의 현금을 훔친 박 씨와 박 씨의 도주를 도운 석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박 씨는 남성들을 유인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사이 지갑을 훔쳐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2011년 1월 28일과 2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남성 피해자 2명에게서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 등 300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경찰조사 결과 박 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스코리아 주최 측은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미스코리아 본선 진·선·미 입상자 7명에게만 ‘미스코리아’라는 호칭을 쓸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정숙은 방송에 출연하며 자신의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모습을 공개했고, 해당 사진과 박 씨의 범죄를 다룬 보도에서의 자료 사진이 동일한 사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정숙의 범죄 이력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지역 미스코리아 예선 대회 참가자 번호와 이름 또한 일치했다. 박씨는 이후 2019년 방송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도 출전한 이력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인간 도파민 흥팅게일, 간호사 출신’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데 정숙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간호학과를 졸업한 보건교사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논란이 제기되자 방송 직후 ‘촌장엔터테인먼트 TV’의 23기 영상도 모두 삭제됐다. 또한 제작진은 “본인과 통화 후 해당 논란 확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나는 솔로’,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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