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금메달리스트, 공사장서 오물 청소하며 돈 벌어..안타까운 근황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한 가운데 공사장에서 오물을 치우고 있는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30일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은 자신의 채널에 남편 김동성이 공사장에서 근무 중인 최근 근황을 공유했다.
영상 속 김동성은 안전모와 고무장갑을 낀 채 공사장 바닥을 꼼꼼하게 청소를 하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남편이 고생하는 모습에 인민정은 “똥 오줌 치우는 김반장, 이렇게 살고 있는 중. 아이러니한 세상 같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같이 일하시는 반장님께서 ‘폼은 쇼트트랙’이라고 하시네요. 이렇게 옆에서도 응원해 주고 격려해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나아갔는지 우리 둘 아니면 아무도 모를 거야”라고 토로했다.
김동성은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동성의 전처 A씨는 지난해 11월 약 8,000만 원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김동성을 고소했다. 이에 김동성 측은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그는 안전이수증을 따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양육비를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성은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나가노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21년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만난 인민정 씨와 재혼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DB, ‘인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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