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정숙, 5기 정수 눈물 고백에도 “나이 얘기로 이미 식은 후라..” (‘나솔사계’)
[TV리포트=남금주 기자] 5기 정수가 18기 정숙에게 마음을 전했지만, 18기 정숙의 마음이 떠난 후였다.
31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8기 정숙과 5기 정수의 대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13기 영철은 12기 영자를 챙겼고, 이를 본 8기 정숙은 심기가 불편해졌다. 정숙은 인터뷰에서 “영철 님이 누나라고 하니까 심쿵하기도 하고, 이따 술자리에서 얘기를 더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영자 님을 챙겨주고 있더라. 그러니 딱 얘기하기 싫어지더라”고 밝혔다. 그 사이 18기 광수는 적극적으로 정숙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5기 정수는 18기 정숙에게 대화를 청했다. 15기 순자는 영호에게 “잡지 그랬니?”라고 말하기도. 정수는 “짧은 시간 동안 얘기한 게 맞지만, 내가 본 사람이 맞다면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이 정리되고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수는 15기 순자를 처음 선택한 걸 언급하며 “첫인상 선택을 뒤집기가 힘들었다. 그걸 뒤집은 거에 대해 후회는 없다”라며 정숙에게 마음이 뒤집혔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정숙은 1살 차이 나는 정수가 정숙의 단점은 나이라고 말했던 걸 언급하면서 “제일 인상 깊었던 게 뭐냐면 나이 얘기했을 때 그건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얘기하면 그때 확 (식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정수는 “상처받은 건 아니지?”라고 물었고, 정숙은 “기분 나빴던 건 아니고, 그게 중요한 부분이란 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이에 정수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느꼈다. 내가 부모였어도 자식이 결혼하는 걸 보고 싶었을 것 같다”라며 눈물을 애써 참았다. 정수는 “정숙에게 마음이 갔던 건 단점을 덮을 만큼 장점이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숙은 인터뷰에서 “타이밍이 안 맞았다. 제가 마음이 사그라진 후에 그 말을 들으니까 떨리고 설레기보단 제가 다시 이걸 끌어올릴 수가 없더라”고 밝혔다. 정수는 “솔직히 덜컹했다”라면서 “마음 닫힌 게 제가 말해서 닫힌 거니까 그 벽을 허무는 것도 제가 해야죠”라고 했다. 정수가 “누굴 선택했는지 물어봐도 되냐”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정숙은 솔직하게 “난 영호 님 얘기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수는 먹던 물을 내뿜고 “안 물어보겠다”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장장 2시간에 걸친 대화를 끝내고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나솔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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