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델, ‘정신질환’ 앓다 돌연 사망..팬들 오열
[TV리포트=김경민 기자] 홍콩 모델 임호정(Lin Haoting)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지 1주기가 됐다.
지난 2023년 11월 1일(현지 시간), 소속사 미디어 아시아(Media Asia)는 임호정이 사망했다고 성명문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사망 원인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성명문에는 임호정이 평소 정신적 질환을 앓았다는 내용이 있었다.
미디어 아시아는 임호정의 장례를 가족들이 잘 처리하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언론의 협조를 부탁하며 소속사 역시 유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호정은 죽기 전, 1년 가까이 제작해 온 패션 프로그램을 11월 4일 온라인 채널에서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10월 25일에는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인터뷰도 진행한 바 있다. 그런데 방송을 4일 앞두고 소속사로부터 임호정의 부고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욱 커졌다.
당시 임호정의 유가족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임호정은 친절하고 재능 넘치는 우리들의 왕자였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과 따뜻함을 가져다줬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현지 모델 업계 인사들 역시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슬픔에 잠긴 채 고인을 추모했다.
임호정을 향한 그리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그의 개인 계정에는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다.
한편, 임호정은 현지에서 패션계 최초 ‘KOL'(Key Opinion Leader)로 여겨지며 유명 브랜드와 협력하는 등 많은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Lin Haoting 개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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