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남편, 감옥 갈 위기… 억울하다더니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핑클 성유리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안성현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0월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정도성) 심리로 열린 안성현의 배임수재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7년, 벌금 20억원, 추징금 15억원, 청탁 대가였던 명품 시계 2개 몰수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 대해선 징역 5년 구형 및 3050만원 몰수, 15억2500만원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안성현은 2022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과 함께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상준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라고 강종연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도 적용됐다.
지난해 9월 불구속기소된 두 사람은 11월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안성현 측은 “강종연과 돈을 주고받은 건 맞지만, 청탁 명목은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며, 이상준 전 대표는 “30억 원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 이후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맡았다. 2017년 성유리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를 두고 있다.
올해 1월 성유리는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는 글을 남기며 남편 안성현을 간접 언급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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