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더니… 벌크업한 뷔, 운동기구 기부했습니다
[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방탄소년단 뷔(본명 김태형)의 군 생활 중 훈훈한 미담들이 밝혀져 감동을 주고 있다.
뷔는 지난달 31일 개인 계정에 군 선임의 전역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공유했다. 그는 “Ebc1180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동료 장병들과 버스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뷔는 민소매 옷을 입고 탄탄한 팔 근육을 자랑하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특히 뷔의 군 선임 한 명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뷔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는 긴 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2월에 태형 형이 부대에 전입해 온 이후로 운동도 함께하며 어려운 훈련도 버텼다”면서, 뷔가 부족한 체력 단련 기구를 직접 기부해줘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뷔는 또한 외출 시 밥과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등 동료들을 따뜻하게 챙긴 것도 감동적인 일화로 전해졌다.
선임은 뷔가 군 생활 동안 진로에 관한 상담도 해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형은 나를 항상 믿어줬고, 내가 꿈을 향해 더 다가갈 수 있게 용기를 줬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꿈을 꾸면서 자신이 불안해질 때마다 뷔가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뷔 역시 군 생활 중 꾸준히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든든한 선배로 자리해 온 셈이다.
뷔는 이 편지에 대해 진심 어린 답장을 남기며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뷔는 “부대 오고 나서 너랑 진짜 한없이 운동했다. 내 평생 운동을 너랑 다 한 것 같아 내 모든 군 생활에 네가 있으면 좋겠지만 야속하게 너 먼저 가는구나. 나가서 열심히 살아라. 내가 항상 응원하겠다. 나랑 군 같이 보내줘서 고맙다”라며 애정 어린 소회를 전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