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보고 싶어” 유이, 코치도 탐낸 무쇠 체력…철인 후계자 등극 (‘무쇠소녀단’)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유이가 허민호 코치의 극찬을 받으며 근전환 훈련을 마쳤다.
2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에서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지옥의 근전환 훈련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실내 수영장에 옆엔 자전거가 있었다. 허민호 코치는 특별 훈련에 대해 “제가 올림픽, 아시안게임 준비할 때 항상 하던 훈련이다. 오늘 좀 힘들 거다”라고 예고했다. 근전환 훈련은 근육의 전환이 잘 이루어지게 하는 적응 훈련. 허 코치는 “철인 3종할 때 힘든 구간이 수영 나와서 사이클 구간이다. 통영은 시작하자마자 언덕이다. 그걸 버티려면 이 훈련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유이와 진서연, 설인아와 박주현으로 팀을 나눠 지옥의 근전환 훈련을 시작했다. 1번 주자는 유이와 설인아. 유이가 수영하는 모습을 본 허 코치는 “소름 끼쳤다. 그냥 선수 같다”라고 놀랐고, 김동현은 “기운이 느껴지는데 그냥 선수다”라고 감탄했다.
유이는 1세트 수영 300m에서 5분 32초를 기록했다. 수영 1.5km 기준 27분 40초의 기록. 유이는 쉬지 않고 바꿈터에 입성, 웻슈트를 벗고 헬멧, 양말 등을 장착한 후 사이클을 시작했다. 이어 설인아도 6분 43초의 기록으로 들어온 후 사이클을 시작했다. 힘들었지만, 5km까진 페이스 조절 없이 가야 하는 상황.
유이의 사이클 기록은 13분 46초. 유이가 터치하자 진서연은 출발했지만, 갑자기 멈춰 섰다.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출발해서도 또 멈춰 선 진서연. 허 코치는 “여기 이제 도와줄 사람 없다. 빨리 출발해”라며 몰아붙였다. 진서연이 다시 움직이자 허 코치는 “지금 너무 좋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주현의 성장한 모습을 본 김동현은 “한강 횡단 때보다도 더 잘하는 것 같다. 얼마나 열심히 한 거냐”라고 놀랐다.
박주현이 초반 스퍼트 후 1km 만에 파워가 떨어지자 허 코치는 “오르락내리락하면 안 된다”라고 다그쳤다. 박주현은 흐르는 땀을 닦으며 “눈물인가?”라고 힘들어했다. 진서연은 16분 1초가 걸려 1세트 수영을 마쳤다. 현재 페이스로는 컷오프였지만, 멤버들은 혼자서 이겨낸 진서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 코치는 대기하고 있는 유이에게 “쉬는 시간이 좀 더 길었으니 더 쏟아부어라”고 압박했다. 바통 터치를 받은 유이가 수영을 시작하자 김동현은 “페이스 너무 좋다. 현역 같다”라고 말하기도. 허 코치는 사이클에서도 파워를 잘 유지하는 유이를 보고 “탐난다. 키워보고 싶다. 유럽 선수 같다”라며 유이의 실력에 감탄했다. 그 시각 설인아는 사이클을 타다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무릎 부상으로 치료와 훈련을 병행 중인 상황.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결국 사이클 훈련을 중단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 tvN ‘무쇠소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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