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쇼진 소우고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오늘의 메뉴
초점이 날라가서 참고하긴 어렵겠지만 대충 이걸로 봐주십시오.
조리과정은 클로즈 키친과 오픈키친이 혼합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가정적인 분위기였다.
식전주로 나오는 우메슈
두부 아보카도 샐러드와 반찬, 야 이거 맛있더라
튀긴 뭐를 뿌려서 크런치한 식감과 부드러운 식감, 단맛 짠맛 고소한맛이 한데 섞이니 아주 재밌었음
윈터체리는 방울토마토와 귤의 혼종같은 인상을 받았고
톳?이라는건 거의 무미인데 Earthy 노트와 함께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입을 가득 채움
오크라순- 고소하고 식감은 좋았음
왼쪽 하단 – 뭔지 모르겠음, 얘도 Earthy 노트와 간장의 단맛이 섞인 느낌
오른쪽 하단 – 맛은 어묵같은데 식감은 찹쌀떡에 가까웠음
버섯 우마미 수프라고 했는데
이름 그대로 버섯의 향이 아주 진하고 감칠맛도 가득 담겨서 맛있었음
독특한 면같은 무언가가 들어가서 식감도 재밌음
맑은 국물인데도 해장될거같은 시원함도 인상깊었고, 버섯을 썩 안좋아하는 사람인데 안남기고 다 먹음
튀긴쌀과, 콩이 들어간 찹쌀춘권..?
아주 쫀득한게 거의 떡을 튀긴 느낌이었음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고구마 튀김도 같이 나옴
가지와 나물줄기,
처음에 이건 좀.. 싶었는데 가지가 걱정했던 그 흐물흐물한 식감이 아니라
고구마의 단맛이 느껴지고 식감은 크리미했음
버터넛 스쿼시에 달콤한 미소소스와 새콤한 블랙올리브 소스를 곁들임
옆에 곁들인 땅콩은 소스에 대한 힌트였을까, 미소소스에서 땅콩버터, 고구마, 미소를 섞은듯한 느낌이 들었음
미소소스가 특별히 맛있어서 긁어먹었는데, 버터넛 스쿼시는 으깬다음 그냥 소스와 함께 비벼서 먹는게 더 맛있을듯
참고로 땅콩은 푹 삶았음.
두부밥, 아카미소다시, 츠쿠도미 콘부?
이걸 먹으면서 깨달은건데, 이 가게 이상할 정도로 모든 메뉴가 간이 절묘함
밥이랑 같이먹으니까 그제서야 눈치채겠더라
다시마가 비쥬얼은 인조육포조림 같았는데 예상외로 무지 맛있음
밥은 버섯튀김과 간장에 졸인 까만 두부, 향채로 되어있음
디저트는.. 그냥.. 배..
음료로 주문한 영문명 그린티 소다, 일본명이 뭔지는 확인 안했다만 아마 녹차소다는 아니었을게 분명하다.
진짜… 존나… 절묘하더라…. 내가 느끼는 킥이 탄산인지 말차의 쓴맛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절묘했음…
뭔가 사진만 보면 이거 먹고 배가 차나? 싶은데 충분히 배 부르더라
장점이자 단점일것 같은데, 화려함이 적고 내가 메인이다! 라고 튀는 메뉴가 없는 편이었음
도쿄 중심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쇼진요리중에선 가장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추천할 만 한듯
(런치 오마카세 1만엔, 런치 단품 메뉴 1~5000엔)
오마카세를 먹을때는 서비스료가 발생하지만,
식사에 사용한 젓가락을 기념으로 챙기고 가게 해주는걸 보면 젓가락값이구나~ 싶어서 불만 없었음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