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롤드컵’ 우승… 작정하고 쓴소리 남긴 아이돌
[TV리포트=홍진혁 기자] LCK T1이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쉽'(이하 ‘월즈’)에서 우승하자 가수 김희철이 축하의 메시지를 남기며 T1의 주장 페이커(본명 이상혁)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3일 김희철은 페이커의 월즈 5번째 우승을 기념해서 자신의 채널에 축하의 글을 남겼다. 그는 태극마크를 단 페이커의 포토카드 사진과 함께 “고생하셨습니다.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것 같아요”라고 하며 T1을 언급했다.
또한 김희철는 페이커의 인터뷰 영상을 캡처해 페이커에게 악플을 다는 자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사랑하는 대상을 굳이 까내리며 ‘난 너희들과 달라’, ‘난 냉철하지’하고 자기 위로하는 것들은 오늘 더 배가 아프겠죠? 아쉬움에 컴퓨터 혹은 휴대폰 전원을 끄고 궁시렁거리며 또 트집 잡을 궁리만 할테고”라고 전하며 다양한 이모지도 달았다.
이날 T1은 중국리그 1위팀 BLG를 꺾으며 2년 연속 ‘월즈’의 챔피언이 됐다. 결승전에서 페이커는 ‘월즈’ 최초로 500킬을 돌파했고 결승전 MVP까지 차지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T1은 올해 리그 경기에서 잠깐 흔들려 4위의 성적으로 ‘월즈’에 가까스로 진출했다. 더불어 T1이 리그에서 젠지를 상대로 10연패를 당한 후 온라인에서 페이커가 벽을 향해 자신의 머리를 내던지는 영상이 공유돼 팬들의 걱정이 더 커졌던 상황이었다.
끝으로 김희철은 “언젠가부터 저도 페이커의 행복을 위한 승리보단 ‘제발 아무 일 없길’ 걱정하며 경기를 봤던 것 같습니다. 페이커는 늘 최고고 최선이었는데 말이죠”라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T1의 우승 소식에 배우 박보영, 가수 백예린과 하하 등의 연예계 스타들도 경기 시청 인증샷을 공개하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김희철’, T1 공식 계정,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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