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나타나지 마”…최수린, 과거 양희경에 각서 쓰고 子 떠났다 (맹꽁아)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양희경과 최수린의 악연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21회에는 맹공희(박하나 분)를 칭찬하는 구단수(박상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례식장에서 오드리(최수린)는 황익선(양희경)의 비서 서덕수(차광수)와 마주했다. 과거 오드리는 황익선을 찾아가 “도망 다니는 것도 지쳤다. 우리 가족 셋이서 이 마을에서만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러나 황익선은 “그게 욕심이야. 누가 누구 가족이야? 해준이한텐 내가 가족이야”라고 선을 그었다.
오드리는 남편과 아들 없인 못 산다고 했지만, 황익선은 “그런 애가 지 아들 내세워서 돈 뜯어 갈 생각을 해? 네 아비란 작자가 찾아왔다”라고 아버지의 사기 전과를 언급하며 몰아세웠다. 오드리가 평생 돈을 갚겠다고 하자 황익선은 “그런다고 네 아비가 그만둘 것 같냐? 네가 같이 있는 한 계속 찾아올 거고, 사기를 칠 거다”라고 매몰차게 말한 후 서덕수를 시켜 접근금지 각서를 내밀었다. 결국 울면서 붙잡는 아들을 뒤로한 채 떠나야만 했던 오드리.
서덕수는 “그때 쓴 각서는 유효하다”라며 장례도 빨리 정리하라고 협박했다. 오드리가 “내 아버지가 사라졌다고 해서 지난날 과오가 청산됐단 염치없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하자 서덕수는 서울을 떠나라고 밝혔다. 오드리는 남편과 아들이 잘 있는지만 알려달라고 했지만, 서덕수는 “이제 아들 인생까지 망칠 생각이냐”라면서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
오드리가 서둘러 사라진 탓에 맹경태(최재성)는 그를 만나지 못했다. CCTV도 확인할 수 없었다. 황익선은 손자 단수가 아무것도 모르길 바랐다.
그런 가운데 맹공희는 회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강지나(이연두)는 협찬품 리스트를 다시 만들라고 지시했다. 강지나는 퇴근 시간까지 못 끝낼 일을 던져놓고는 정주리(전수경)를 만나러 갔다. 정주리는 서민기(김사권)와 아직 화해 안 했는지 물었고, 강지나는 “민기 씨는 제가 손 내밀면 돌아올 사람”이라며 “만나는 여자가 있는 것 같다. 계약직 직원에게 관심 갖는 눈치”라고 넌지시 일렀다. 정주리는 펄쩍 뛰며 “우리 민기한텐 너밖에 없어”라고 말했고, 강지나는 환심을 사려 선물을 건넸다.
구단수는 맹공희를 위해 축하 선물을 준비했다. 구단수는 퇴근한 맹공희에게 “너랑 다니기 창피해서 샀다. 너무 감동받진 말고”라며 축하 선물을 건넸다. 그러나 맹공희는 “이거 짝퉁이네”라고 환불하라고 말하면서 “부지런히 돈 모아서 이 집에서 나갈 생각을 해야지”라고 타박했다. 구단수는 “나만 보면 잔소리”라고 구시렁거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1 ‘결혼하자 맹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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