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결혼할 男 해외 엄청 간다더니…♥백종원 혼자 출장” (‘결혼지옥’)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소유진이 결혼 전 봤던 점에 대해 말하며 남편 백종원을 떠올렸다.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 소유진, 김응수, 박지민, 문세윤이 남편의 욕에 놀랐다.
이날 박지민은 ‘신들린 연애’를 언급하면서 “직접 연애운을 점치는 분들이 짝을 찾고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이었다. 저도 보면서 만약 내가 점을 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내 짝을 점쳐서 결정할까, 아니면 그냥 마음에 끌리는 대로 갈까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문세윤은 “이게 보여? 희미하게도 아니고 선명하게?”라고 물으며 고민하다 “그래도 마음 가는 대로 하지 않겠냐”라고 했다.
소유진은 “난 결혼 전 그런 거 한번 봤더니 결혼할 남자가 해외를 엄청 간다더라. 그래서 난 ‘같이 해외여행 많이 가나 보다’ 했는데, 결혼했더니 남편 혼자 가는 거였어. 혼자 출장 다니는 남자를 만나서”라며 웃었다.
이어 온라인 쇼핑몰 CEO 아내와 동업자 남편이 등장했다. 아내는 “대학교 3학년 때 수업 듣다가 알게 됐다”라고 했고, 남편은 “얼굴도 예뻤지만, 참하게 보였다”라며 대학교 CC로 사랑을 키웠다고 했다. 하지만 시아버지의 결혼 반대가 있었다. 아내는 “아버님이 저와의 결혼 반대를 심하게 했다. 1년 안에 남편이 죽는다고”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남편은 “죽어도 좋으니까 결혼하겠다”고 얘기했다고.
공개된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그만 쳐울어. 어디서 울고 앉아 있어. 재수 없게”라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소유진은 “이건 부부의 대화(라고 볼 수 없는데). 심한데?”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아내는 “남편이 욕만 안 하면 좋겠다. 남편이 욕하면 제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고, 없어져 버리고 싶다. 제가 그냥 벌레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지민이 “아내가 CEO인데 부하직원 같다”라고 하자 소유진은 “부하직원한테도 저러면 안 된다”라고 충격을 받았다. 문세윤은 “누구에게도 해선 안 될 말들을 아내한테 했단 자체가 충격”이라고 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부부. 남편과 10살 차이란 아내는 “같은 대학 동기인데, 남편이 회사 다니면서 학교에 다녔다”라며 만난 계기를 전했다. 아내는 시아버지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한 과정에 대해 “시아버지가 저희 만나고 5년 후 돌아가셨고, 형님에게 아직도 그 여자애가 옆에 있으면 결혼시키라고 했다더라”고 밝혔다.
아내는 “신혼 초부터 금전적인 부분으로 많이 부딪혔다. 전 원래 사업을 하고 있었으니 계속 하고 싶고”라고 이유를 생각했다. 남편은 “전 나오고 싶지 않았는데,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으로 나왔다”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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