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버섯..jpg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몇년전, 외국의 한 연구팀이 회충의 종류인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의 뇌 신경회로를 레고 로봇에 업로드해 로봇을 제어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다.
여기서 잠깐의 정보) 버섯의 본체는, 사실 땅 위에 피어나는 우리가 알고있는 ‘버섯’이 아닌, 땅 속에 뿌리처럼 뻗어있는 ‘균사체’ 이다.
이 ‘균사체’는 현존하는 모든 식물 90% 이상과 공생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나무 뿌리와 균사체는 ‘전기 신호’, ‘영양분’ 등을 서로 공유하면서 공생하는 형태라고 한다.
버섯 로봇을 만든 연구진들은 이 ‘전기 신호’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것이 그 버섯-로봇이다. (죽..여줘..)
연구진들은 이 로봇의 전자기기와 버섯 균사체를 직접 연결해서 균사체의 전기신호로 로봇을 조종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사용한 버섯의 종류는 새송이버섯이다.
예쁜꼬마선충은 사이버 꼬마선충의 뇌를 프로그래밍해서 로봇에 이식했다면
이 버섯 로봇은 직접 생물을 로봇에 연결시킨 찐 사이보그라는것이 특징
배양한 곰팡이가 로봇의 전극과 완전히 결합하는 데 14일에서 33일이 걸렸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위에서 본 꼬마선충로봇과 비슷한 형태의 카트형 로봇 하나, 문어형 로봇 하나 총 두 개의 버섯 로봇을 만들었는데..
그럼 이 버섯 로봇은 어떻게 움직일까?
자외선을 피해 뒷걸음질 치다가 조명이 꺼지자 다시 어두운 곳을 찾아 전진하는 버섯-로봇
자외선을 직접 비추자 바로 발작하는 버섯-문어로봇
(??? : 크아악~)
지금은 버섯이나 선충같은 단순한 생물만 가능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 더 복잡한 생물도 가능해 보인다.
끝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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