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율희, ‘재산분할’ 소송 뒤늦게 한 이유 있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폭로한 라붐 출신 율희가 세 아이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소송에 나섰다.
4일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혼 당시 제대로 된 법적대응을 하지 못한 율희는 이혼 후 소송을 하면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을 받을 수 있는 사실을 알게 되고, 뒤늦게나마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최민환은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결정을 응원하고 지켜봐 준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빠 최민환에게 돌아갔다. 이에 율희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옳다는 판단하에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다. 나 역시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자주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엄마가 아이를 키우지 않는다는 이유로, 율희를 향한 많은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달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그는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이 보고 싶지 않겠나. 누가 같이 안 살고 싶고 안 키우고 싶겠나. 그 결정이 가장 힘들었다”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이 나온 후 한 유튜버는 두 사람이 이혼한 결정적인 이유가 ‘율희의 가출’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분노한 율희는 결국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털어놨다.
결혼생활 당시 최민환이 자신의 가슴에 돈을 꽂았다고 말한 율희는 “내가 업소를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와 통화한 내역을 공개해 충격을 자아냈다.
결국 최민환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도 미디어 활동 및 FT아일랜드 활동을 중단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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