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바이러스화 되면 지구가 멸망하는 게임 ‘둠’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바로 둠이다.
1993년 12월 10일 이드 소프트웨어에 의해 발매 된 1인칭 슈팅 게임이고.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최초의 FPS 게임으로 명성이 높았다.
북미와 유럽에서만 1500만장 이상이 판매되었다고 하니 그 인기는 짐작할 수 있다.
‘둠’이라는 게임의 용량은 고작 2,250KB로 지금의 웬만한 웹사이트보다도 용량이 낮다.
따라서 외국 컴퓨터공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둠’을 다양한 환경에 이식해서 플레이하는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퍼졌고
위와 같은 밈도 생산되었다.
“내가 찾은건 지폐야” / “둠 실행 할 수 있을까?” / ” 물론 ! “
대체 ‘둠’은 어디에서 까지 실행될 수 있었기에 이러한 밈이 탄생되었는지 한번 알아보자.
ATM 둠
은행 가면 볼 수 있는 ATM 기 맞다.
탁상시계 둠
Lenovo 사의 전자식 탁상 시계
애플워치 둠
2,250KB면 애플워치에서는 너끈한가보다.
맥북 터치바 둠
맥북에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 조작, 간단한 업무 표시용 터치바이다. ‘둠’ 당해버렸다.
디지털 카메라 둠
1998년 생산된 Kodak 사의 DC-260 이라는 카메라이다.
유튜브에 검색 해보면 카메라 스펙과 둠 설치 과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다.
왜 있는지는 모르겠다
사무실 전화기 둠
polycom 사의 사무용 전화기.
이걸 처음 ‘둠’ 시킨 사람은 어지간히 업무시간에 할 일이 없었나보다.
MP3 플레이어 둠
sansa 사의 e260 이라는 mp3 플레이어이다.
용량이 4Gb나 된다고 하니까 둠 정도는 너끈하다.
카드 리더기 둠
Myki 라는 호주 멜버른에서 주로 사용하는 대중교통을 위한 비접촉 카드 리더기이다.
‘zbios’ 라는 레딧유저가 이걸 입수하여 ‘둠’ 시켜버렸다.
포르쉐 911 둠
클락션을 울려서 총을 쏘고 핸들을 돌려서 방향전환을 한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미친새끼
피아노 둠
이것도 피아노 건반으로 컨트롤 해야 한다고 함.
로봇 둠
‘Mark Tilden’ 이라는 사람이 설계한 보행 로봇.
2006년~2008년 사이에 생산되었고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한다.
역시나 ‘둠’ 당해버림
레고 둠
이건 사실 그냥 레고가 아니고 ‘James Brown’ 이라는 사람이 다른 목적을 위해 라즈베리 파이를 이식해둔 레고블럭이다.
흑백화면에 72 x 40 픽셀 해상도를 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추후에 james Brown 이 아닌 누군가가 ‘둠’ 시켜버렸다.
건물 외벽 둠
Schönherz Mátrix에서 둠 플레이 하기. 주로 애니메이션을 건물에 상영하는 연례 행사 같은 거라고 한다.
화면은 22.5m x 28.5m 크기이고 해상도는 26 x 32 픽셀 …
둠은 GZDoom 에서 실행되고 건물은 오직 디스플레이로만 사용되었다고 한다.
칫솔 둠
한 레딧 유저가 자신이 사용하는 전동칫솔을 ‘둠’ 시켜버림
둠 둠
GZDoom 게임 내에는 아케이드를 에뮬레이션 할 수 있는 모드가 있는데,
코드 스크립트 도구를 사용하여 한 제작자가 ‘둠’안의 아케이드 기계를 ‘둠’ 시키는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한다.
마인크래프트 둠
이건 위의 ‘둠 둠’ 과는 살짝 다른데
마인크래프트 내부에서 둠 을 실행시키고 있는 PC 까지 레드스톤을 이용하여 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도 텍스쳐를 적용한 레드스톤 블럭을 이용해 만들었고 프레임은 초당 23프레임 정도 된다고 함.
초당 60프레임에도 개거품무는 싱붕이들은 플레이하기 힘들듯
그림판 둠
마이크로 소프트 PC의 그림판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행시킨 둠.
분당 1~2.5 프레임이라고 하니 사실상 플레이 한다고도 보기 어렵다 ㅋㅋ
ASCII 코드 둠
리눅스 터미널에서 ASCII 코드를 사용하여 둠의 화면을 렌더링 한 것이다.
전자 가격표 둠
옷 가게 같은곳 가면 볼 수 있는 전자식 가격표다.
새로고침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실시간 플레이 대신 미리 녹화된 데모를 사용했다고 함
임신 테스트기 둠
트위터의 ‘Foone’ 라는 유저가 ‘둠’ 시켜버린 임신 테스트기.
사실 이 임신 테스트기는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제작자가 임의로 교체해서
외부 케이스를 제외하면 원래 테스트기의 부품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ㅋㅋ
장 내 세균 둠
MIT 의 생명공학 연구원 ‘Lauren Ramlan’ 이 세균을 사용해서 둠을 실행하는데 성공했다고 함…
실제 세균을 픽셀로 변환하여 구현하였고, 대장균으로 만들어진 세포벽 내부에 32 x 48 픽셀 해상도의 1bit 디스플레이를 구축하여 실행했다고 함.
위에서 설명했던 ‘그림판 둠’ 이 분당 1 프레임을 자랑한다면, 이 ‘세균 둠’은 한 프레임을 표시하는데 70분이 걸리고 초기 상태로 돌아가는 데는 추가로 8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거의 9시간 당 1프레임인 꼴이고, ‘세균 둠’을 이용해 둠을 스피드런 한다면 클리어까지 600년이 걸린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인터뷰 영상을 보면 Lauren Ramlan씨는 꽤 귀여운 톰보이 스타일이다.
홀로그램 둠
이거 영상 올린 놈의 다른 영상을 보면
평면으로 표시되는 화면을 존나 빠른속도로 회전시켜서 홀로그램처럼 구현시킴.
직접 플레이 영상을 올렸는데 의외로 조작이 불편해 보이지는 않아보임.
이렇듯 둠은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위해 여기저기 이식하여 실행하는 게임이다.
만약 초기 버전 ‘둠’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었다면 어떨까?
위 짤처럼 먼 미래 사람의 뇌를 통해 ‘둠’을 실행하려는 사람이 등장하고
‘둠’에 있는 바이러스가 모종의 이유로 사람의 뇌를 조종해, 온 세상 사람들의 머릿속을 ‘둠’으로 채워 버리는건 아닐까?
저런 위험한 생각을 할 사람은 아무래도 레딧 유저 일 것 같다.
모두 레딧 유저를 멀리하자.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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