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영정사진’ 속 남편… 유명 男배우, 또 가슴 아픈 소식
김수미 ‘영정사진’ 속 남편 역 故 송재호
2020년 11월 7일 숙환으로 먼저 세상 떠나
지병으로 오랜 투병 생활 해오다 건강 악화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국민 엄마’ 배우 김수미의 영정사진으로 사용된 영화 포스터 속 배우의 근황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故 김수미는 지난 25일 고혈당 쇼크로 인해 사망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수많은 선후배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나를 보러 온 사람들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애도가 아니라 추억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던 김수미는 영정사진 속에서 두툼한 목도리와 털장갑을 낀 채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 사진은 고인이 생전에 출연했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에 쓰인 사진이다.
공개된 영화 포스터 속에는 극중 김수미의 남편 역 송재호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속 치매에 걸린 아내 역의 김수미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애틋한 부부애로 감동을 전한 송재호는 지난 2020년 11월 7일 숙환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당시 오랜 시간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해오다 결국 건강이 악화되면서 향년 82세로 눈을 감았다.
故 송재호는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해 ‘싸리골의 신화’, ‘애와 사’, ‘눈물의 웨딩드레스’, ‘귀향’, ‘영자의 전성시대’, ‘별 하나 나 하나’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펼쳤다.
한편 김수미와 송재호가 함께 출연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지난 2011년 개봉했으며 당시 배우 이순재, 지난 2017년 향년 7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윤소정과 함께 열연을 펼쳤다.
故 윤소정은 지난 2017년 6월 16일 감기가 악화돼 폐렴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중 갑작스럽게 패혈증 발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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