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류승완 감독, 난 ‘얼굴이 연기파’라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정민이 류승완 감독으로부터 ‘연기파 외모’로 인정을 받았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8일 Harper’s BAZAAR Korea 채널을 통해 박정민의 ‘B대면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 ‘전,란’ ‘밀수’ ‘헤어질 결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박정민은 ‘액션배우’라는 타이틀에 대해 “아니다. 그 정도 타이틀을 얻으려면 성룡, 이연결 정도는 돼야 한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액션 연습은 항상 힘들다. 다치기도 많이 다치고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몸을 사리게 된다. ‘전,란’의 경우 감정적인 액션이 많아서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 내 의견도 내보고 그런 식으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없다는 박정민은 “가을엔 주로 청재킷이나 후드를 입는 것 같다. 편한 스타일이 좋다. 내가 평상시에 입고 다니는 옷은 굿즈뿐이다. 내가 굿즈가 아닌 옷을 입는 날은 어디 가는 날”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최애 음식으로 햄버거를 꼽은 그는 “깔끔하다. 쓰레기만 잘 버리면 되니까. 한 끼 때우기 최고의 음식 같다”라고 했다.
다만, “대학 시절 생각나는 최고의 음식이 있나?”라는 물음엔 “없다. 난 대학시절 밥을 잘 안 먹었다. 내가 서른이 넘어서 60kg이 넘을 정도로 먹는 것을 즐기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류승완 감독과의 특별한 친분도 전했다. 박정민은 “류 감독님과 ‘유령’이란 단편영화를 함께 작업했다. ‘류 감독님과 영화를 찍다니’ 의욕이 충만해서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자꾸 과하다고 지적을 하시는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아가 그는 “그때 감독님이 농담 삼아 ‘넌 생긴 게 연기파라 아무것도 안 해도 돼’라고 하신 게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Harper’s BAZAAR Korea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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